[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송중기가 전여빈의 재정증인으로 나섰다.
7일 방송된 tvN '빈센조'에서는 홍차영(전여빈 분)이 빈센조(송중기)를 재정증인으로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차영과 빈센조는 실신, 정전, 말벌 삼종 잔기술을 발휘, 재판을 일주일 뒤로 연기시켰다.
당당히 재판장을 나서는 홍차영에게 최명희(김여진)는 "쪽팔린 줄 알아라. 고작 일주일 벌자고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느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홍차영은 "정말 한 편의 뮤지컬 같지 않았느냐. 기승전결 딱 들어맞고 클라이맥스도 딱"이라며 "바벨그룹 커버치려고 나온 판사나, 그 판사랑 짝짜꿍한 우상이나 장난친 우리나 다 후졌긴 마찬가지다"라고 일갈했다.
최명희가 "왜 정의의 사도가 됐느냐"고 묻자 "오글거린다"라며 "난 정의 따위에 관심 없다. 꼴 보기 싫어서 그렇다. 꼴 보기 싫은 사람 귓방맹이 한번 날리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빈센조는 감옥에 갇힌 자신의 친모를 찾았다. 빈센조는 친모에게 "앞으로 찾아올 사람 없다는 말을 하러 왔다"라며 "정말 사과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면서 여생을 보내라"라고 싸늘이 말했다.교도소를 나선 빈센조는 어린 시절 엄마를 찾던 자신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홍차영과 빈센조는 술자리를 가졌다.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금가프라자에 1.5t의 금이 있음을 알렸지만 돌아온 것은 "우리 집에도 금송아지 100마리가 있다"는 홍차영의 놀림이었다.
그 뒤 빈센조는 금괴가 묻힌 절에서 폭발 장치를 점검했다. 그 시각, 파티를 하던 금가프라자 사람들은 노숙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다음 날 아침, 금가프라자 사람들은 나란히 서 건물을 바라봤다.
빈센조와 홍차영은 다음 재판을 준비했다. 빈센조는 "바벨에 워낙 반감이 큰 분들이라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낮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인들의 적을 찾아 공략해야 한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고 덧붙였다.
장준우(옥택연)는 한승혁(조한철)과 최명희를 불러내 자신이 바벨 그룹의 주인이라고 고백했다. 당황하는 두 사람 앞에 장준우는 "어제 재판은 실망이었다"라고 말했다. 빈센조와 비교하며 최명희의 자존심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에 최명희는 바벨화학 산재 피해자 가족들이 기부금을 착복하고 유용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홍차영은 증인을 세울 수 없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홍차영은 재정증인으로 빈센조를 신청해 반전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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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