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이틀 완승을 거뒀다. 그라운드에서, 더그아웃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전날 첫 경기에서도 6-0으로 이겼던 한화는 이틀 연속 투타 모두에서 훌륭한 내용의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선발 문동욱에 이어 주현상, 송윤준, 윤호솔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었다. 타선은 주전 위주의 전날 라인업과 100% 달랐음에도 여전히 활발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경학의 투런포, 김민하 3안타, 박정현 3루타 등 뜨거운 타격감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키움은 조쉬 스미스가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조영건과 김성민, 장재영, 김선기, 김태훈이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장재영은 최고 155km/h 구속 마크.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안타를 기록했다.
1회부터 한화의 점수가 나왔다. 1회말 정민규가 볼넷, 정진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2사 1·2루 상황,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김민하의 2루타로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키움 타자들이 한화 선발 문동욱을 공략하지 못한 사이 한화는 3회말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박정현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정진호의 안타에 박정현이 홈인했다. 이어 김민하의 중전안타와 이도윤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 장운호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더 들어와 5-0이 됐다.
4회말 한화가 김지수의 2루타 후 강경학의 우월 투런포로 두 점을 더 낼 때까지도 키움은 점수를 내지 못하며 7-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7회말에는 김성민에 이어 나온 장재영을 상대로 박정현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정민규의 적시 2루타로 8-0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 서균을 상대로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이틀 연속 한화의 영봉승으로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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