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8 18:06 / 기사수정 2010.12.08 18:06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보카 후니오르스(이하 보카)의 주장, 후안 로만 리켈메가 한 숨을 돌리게 되었다.
보카의 수뇌부가 클럽의 새로운 감독으로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닌 반피엘드 감독, 훌리오 세사르 팔씨오니로 경정했기 때문이다.
리켈메는 얼마전 인터뷰를 통해 마라도나의 보카 감독 역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마라도나와 리켈메는 이미 지난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격렬한 설전을 벌여 둘 사이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빠진 바 있다.
8일 (이하 한국시각), '클라린', '올레' 등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팔씨오니의 신임 보카 감독 내정 소식을 다뤘다.
보카의 부회장 후안 카를로스 크레스피는 아르헨티나 TV 방송 'TYC 스포르츠'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반피엘드 회장, 포르텔의 허가를 얻었고 나중에 팔씨오니와 얘기를 나누었다.
팔씨오니는 아메알 회장이 가장 선호한 인물이며 클럽 임원들도 협상을 시작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라며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팔씨오니 선임은 클럽 회장, 아메알의 독단적인 결정이며 대다수 임원들은 마라도나, 미겔 앙헬 루소, 블라스 히운타 등 다른 후보를 원했다는 소문도 있다. 크리스피 부회장 역시 "팔씨오니가 이상적인 감독인지는 모르지만, 팔씨오니는 회장이 가장 선호한 인물이다."라며 알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팔씨오니는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대표적 지장으로 지난 시즌 전기리그에서 만년 중위권 반피엘드에 클럽 역사 상 첫 아르헨티나 1부리그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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