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21)이 스위스 진출을 위해 9일 출국한다.
구자철은 최근 스위스 프로리그 BSC 영보이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영보이즈는 스위스 1부리그 상위팀으로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32강 조별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전통의 강호로 수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조건은 이적료 130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로 구단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일정 액수 이상의 이적료가 보장되면 무조건 타 구단으로 보내줘야 하는 옵션) 조항의 100만 달러를 넘는 금액이다.
제주와 1년 계약기간이 남은 구자철은 계약서에 100만 달러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되어 있어 100만 달러 이상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나면 제주는 구자철을 놓아주어야 한다.
한편, 제주는 영보이스의 이적 제안을 반기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 1~2년 더 활약한 뒤 빅리그 진출을 모색해도 늦지 않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구자철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