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2
사회

신의 알바, 경쟁률도 신급…네티즌 "하고 싶어"

기사입력 2010.12.07 23:0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신의 알바'답게 경쟁률도 '신급'을 자랑했다.

펭귄에게 먹이주고 3주에 천만원을 받는 이른바 '신의 알바'에 세계 각국의 한국 대학생 1만 3천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천국의 알바 호주 필립아일랜드 원정대' 모집을 마감해 집계한 결과 총 1만 3천 218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2,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여름방학보다도 더 뜨거운 반응이다. 여름방학 8천명보다 5천명이 더 몰린 것이다.

이번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주요 국립대, 카이스트 등 국내 명문대학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해외 유수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 대학생들도 가세해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31.7%(4,187명)로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이어 2학년 30.6%(4,048명), 3학년 20.4%(2,698명), 4학년 13.9%(1,843명), 기타 3.3%(442명) 분포로 학년이 낮을수록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는 내년 2월에 호주 유명관광지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펭귄, 코알라 등의 서식지를 관리하며 자연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3주간의 숙박, 식사와 2주간의 급여 200만원, 일주일간의 시드니와 멜번 여행 등 총 1천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알바천국은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이 중 2차 선발과정을 통해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6명을 선발한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의 알바라니, 하고 싶어라" "이것도 명문대 출신 아니면 안되나" "경쟁률 2200:1 나올 만 하네"라며 관심을 보였다.

[사진=뉴스와이어]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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