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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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더비 앞둔 수아레스 “1차전 패배 복수해야”

기사입력 2021.03.03 17:43 / 기사수정 2021.03.03 17:43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8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 팀에 중대한 일전이다. 아틀레티코는 시즌 초,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며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12월 레알에 0-2로 졌지만, 다시금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레반테에 0-2로 패하기 전까지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아틀레티코지만, 두 거함의 추격이 거세다. FC 바르셀로나(승점 53)는 새해 리그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거둬 어느덧 2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로선 두 팀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레알을 잡아야 한다. 

라이벌과 만남을 앞둔 수아레스는 2일(한국 시간) 라리가와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수아레스는 “레알과의 모든 경기는 특별하다. 할 수 있는 걸 모두 보여주고픈 경기다. 많은 선수가 이런 경기를 통해 평가받는다”고 입을 뗐다.

1차전 패배를 떠올렸다. 수아레스는 “우린 지난 패배를 복수해야 한다. 우리가 리그 선두를 지키고 싶어 한단 걸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사에서 쫓겨나듯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리빌딩을 시작하면서 수아레스를 내쳤다. 시련이 있었지만, 보란 듯 훨훨 날고 있다. 수아레스는 리그 21경기에 나서 16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자신의 맹활약에 대해 수아레스는 “항상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고 싶다. 난 냉정하다. 많은 이들이 내가 (전만큼) 많은 골을 넣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주변에 좋은 선수들만 있으면 그건 쉽다”고 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수아레스의 가장 큰 목표는 리그 제패다. 수아레스는 “선수로서 항상 소망이 있었다.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아틀레티코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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