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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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동네마다 야구장을…예능도 욕심"

기사입력 2010.12.07 15:14 / 기사수정 2010.12.07 15:14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양신' 양준혁이 "열심히 1루를 달렸듯이, 이제 남은 제2의 인생을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살겠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축을 그은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7일 YTN '뉴스&이슈'에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위해 앞으로 야구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싶다. 동네마다 야구장이 생겨 유소년들이 야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연수를 미루더라도 청소년을 위해서 야구를 통해 리더를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밝히며 향후 계획을 알렸다.

최근 많은 강연을 나가고 있는 양준혁은 "9년 연속 3할을 치다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실패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이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만세 타법 개발함으로써 선수생활을 오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예능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양준혁은 "1박2일 예능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이 잘 이끌어주고 잘 맞는 거 같아 편했고 있는 그래도 모습을 보여줬는데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토크쇼 위주로 출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농담 섞인 말로 "최근 후배들의 결혼 소식에 대해 무시하고 있다"며 이어 "빨리 결혼하고 싶다. 여자친구는 아직 없지만 조만간 만들어서 가정을 가지고 싶다"고 결혼의 대한 생각을 숨김없이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준혁은 "32년간 야구인생을 종지부 찍는 은퇴식 날 경기장에 많은 팬이 와준 것에 감사했고 행복했다"며 이어 "열심히 1루를 달렸듯이, 이제 남은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준혁은 지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2차 지명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상무 야구단에 입대 한 이후 1993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프로 야구 사상 데뷔 첫 해에 타율 0.341로 타격왕과 신인왕에 올랐던 유일한 선수다.

또한, 현역 18년 동안 양준혁은 2133경기 동안 최다홈런(351개), 최다타점(1389점), 최다타수(7328개), 최다안타(2318개), 최다득점(1299점), 최다 사사구(1380개) 등 9개 부문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 = 양준혁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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