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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X이수근, 중동行 의뢰인→노래 ♥ 남편…각양각색 고민 해결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3.01 21:25 / 기사수정 2021.03.01 21:2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서장훈, 이수근이 의뢰인들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 서장훈을 찾은 이는 43살의 중고차 딜러 박기연. 사연자는 "중고차를 하면서 괜찮았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했다. 생활비도 차를 매입할 때 써야 하는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왔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그것도 부족해졌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자는 "지금 투잡, 스리잡을 하면서 코로나 위기를 넘겨야 할지. 제 상황을 아는 선배 한 분이 외국 건설 현상을 추천해주셨다"라며 "가족을 위해 기러기 생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막상 중동에서 하는 일을 묻자 사연자는 "지금은 할 줄 모른다. 국내에서 3년 정도 일을 배워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코로나 때문에 지금 나가는 게 아니라 3년 후에 나간다고?"라고 되물었다. 이수근은 또한 "3년 동안 자격증에 매달려있으면 생활비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서장훈은 "그 형님은 중동에서 얼마나 버느냐"라고 캐물었다. 사연자는 "한 달에 천만 원 정도 번다더라"라며 3년간 빚을 내 생활 후 취업 후 갚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 미래가 보인다. 잘못하면 골병 든다"라고 걱정했다. 이수근은 "2년 지나서 45살이 되면 몸에 변화가 있다. 열정이 있다고 해도 몸에도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3년 뒤면 46살에 아이다 8살이다. 가족과 함께 있는 게 낫지 않느랴"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연자는 "제 아버지께서 제가 아주 어릴 때 일본 건설 현장에 일을 하러 가셨다"라며 "대학교 졸업반 때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한국에 돌아오셨다. 15년 만에 아버지를 뵈었는데 즐겁고 기쁘거나 한 게 없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기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며 답답함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솔직히 어떤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제대로 알아봐야 할 것 같다"라며 "우리나라에 중장비 돌릴 기술만 있으면 다 중동 가야 했다"라고 의심을 드러냈다. 이수근 역시 현실과 조건이 다를 수도 있다며 "확실한 보장이 있으면 좋은데…"라고 걱정했다.

이수근은 "아빠만의 고민이 아니다. 사랑하는 아내랑 회의를 해봐라"라며 "최대한 여기서 열심히 일해서 해결하면 좋겠다"라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부지런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여기서도 충분히 잘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번째 고민의 주인공은 38살의 윤혜미, 38살 김응걸 부부였다. 이 부부의 고민은 '모든 노래를 따라부르는 남편, 귀가 고통스러워요'였다.

아내는 "노래를 크게 부르진 않지만 한번 시계를 쓱 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열창한다. 저희가 9월에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간다"라며 주위에 민폐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결혼식 때 직접 축가를 불렀다는 것을 듣고 이수근은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 근데 누가 심하게 혼내거나 욕을 한 적이 없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와이프가 싫다더니 너무 좋아한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남편은 "방송이고 하니까 즐거운 거다. 내가 드라마에 몰입을 하는데 부르고, 경연 프로그램을 하는데 옆에서 자기가 부르고 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다행이다. 이러다 음반 낸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안방이나 창고 방 하나를 방음 처리해라. 방 하나를 완전히 비우고 TV와 남편을 넣고 문을 닫아버려라"라고 독특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아내는 "그래서 방 하나를 방음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런데 제 상상으로는…. 그 방에서 술을 마시면 또 남편의 노래를 들을 것 아니냐. 거실에 TV를 보다가 거기까지 가서 노래를 부를지 걱정이다"라고 우려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약속을 해라.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방에 가서 부르기로 해라. 만약 그 룰을 안 지키면 나쁜 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시끄럽고 해도 사랑하는 남편인데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밖에 풀 수 없지 않으냐"라고 이해를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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