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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10년째 역사 안내서 기증…선한 영향력ing [종합]

기사입력 2021.03.01 16:50 / 기사수정 2021.03.01 13: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10년째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1일, 송혜교는 삼일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LA편'에 관한 안내서 1만부를 LA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다.

해당 역사 안내서는 LA에서의 한국 독립운동사를 소개하며,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되었다. 이는 상해, 도쿄, 파리 등에 이어 다섯 번째 기증이다.

안내서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에게 LA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의 역사 바로 알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려 10년째,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26곳에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송혜교의 역사 알리기 참여는 꾸준히 이뤄졌다.

2월에는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고, 8월 광복절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목재 안내판을 세웠다. 10월 한글날에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파리편'에 관한 안내서 1만부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 전했다. 또 11월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뿐만 아니라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홍범도 장군의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했으며,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시 한중우의 공원 내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 부조 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꾸준히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리고 있는 송혜교의 행보에 해외의 관심 또한 쏠리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2016년, 전범기업의 CF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경덕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에 국민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서경덕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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