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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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최수영의 젠더 프리 화보 "성별 떠나 실력으로만 평가 받길" [화보]

기사입력 2021.02.26 10:58 / 기사수정 2021.02.26 10: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젠더프리 2021’ 프로젝트에 참여한 8명의 여성 배우들의 화보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3월호에서 공개되었다.

젠더프리 첫 회부터 함께 한 배우 김향기는 "4년 전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여성의 이야기가 많아졌고 나도 그런 작품을 했다"며 같이 성장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현재를 충실하게 살며 성장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얼마전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괴물'에서 강력계 형사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은 그동안 마리끌레르의 젠더프리 기획을 흥미롭게 지켜봤으며 연극 '비평가'에서 성별이 전복된 연기를 할 때 새로운 문을 열어 젖힌 것 같은 흥분감이 있었지만 이제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고민시는 성별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연기하고 싶으며, 모든 기회를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또다른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박규영은 “다양한 인물 속에서 나와 통하는 지점을 발견할 때 재미있다. 성별을 떠나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난 인물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품에 늘 끌린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아파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3월 3일 방영을 앞둔 드라마 '마우스'에서 오봉이 역을 맡은 박주현은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작품에 존재하는 이유를 잘 짚어내고 그 장면에서 내 몫을 잘해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며느라기'에서 사이다 며느리를 연기한 백은혜는 음악극 '태일'에서 태일에게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물을 성별에 관계없이 연기하며 인물을 표현할 때 성별 보다 상황이나 캐릭터의 성격을 우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오현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엄지원은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모두 다르고 주변에 있을 법한, 살아있음이 느껴져서 더 좋았다는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여자의 이야기가 좋은 선례로 남는다면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그동안의 젠더프리 기획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현실에서도 성별을 떠나 실력으로만 정당하게 평가받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생각을 드러냈고, 타인의 시선과 편견에서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8명의 배우들이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3월호에서 공개된다. '독전', '남산의 부장들', '올드보이', '내부자들', '먼 훗날 우리', '달콤한 인생', '고도를 기다리며', '스물' 속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영상은 3월 5일 마리끌레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마리끌레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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