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4:20
연예

박혜수 피해자 모임 "금전 요구 의심은 2차 가해" [전문]

기사입력 2021.02.25 09:56 / 기사수정 2021.02.25 09:5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박혜수 소속사 측이 계속되는 의혹에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피해자 모임은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며 사과를 요구했다.

박혜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혜수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A씨는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밝혔다.

이어 "학폭이 허위사실이라는 소속사 측에도 연락해 증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느냐고 물었다"며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사과는 커녕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라며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A씨는 "무관용, 무합의는 피해자들도 마찬가지"라며 "수사기관 제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며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대응,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이하 박혜수 피해자 모임 측 SNS 글 전문

공식입장입니다.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입니다.

저희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 ([단독]박혜수 피해자모임 "연락해도 묵묵부답..법적 대응할 터")를 통해 먼저 박혜수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학폭이 허위사실이라는 소속사 측에도 연락해 증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습니다. 

사과는 커녕 저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입니다. 박혜수의 집단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듭니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습니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입니다.

의구심을 가질 정황이 발견 됐다면 이 방에 속해 있지 않은 피해자일 것입니다. 피해자가 워낙 많으니까요. 무관용, 무합의는 피해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사기관 제출 기다리겠습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