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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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코로나19 확진, 내가 연예계 마지막 확진자이길 바랐다" (온앤오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24 06:50 / 기사수정 2021.02.24 01: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하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가수 청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청하는 아침부터 멘탈 케어 선생님과 상담을 나눴다.  근황을 묻는 상담 선생님의 질문에 청하는 "원래 취소됐던 게 너무 많아서 밀린 숙제 하는 기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상담 선생님은 "코로나 때문에 힘든 마음은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청하는 "제 기억에는 연예인으로 처음 코로나19 기사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너무 많은 분들에게 죄송했다. 그게 제 탓 같았다. 저를 위해 스케줄을 가주셨는데, 내가 공인이 아니었으면 덜 힘들었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그냥 공인이라 내 주변 사람들까지 좀 더 크게 이야기되고 이야기가 와전이 되는 게 속상하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기도까지 했다는 청하는 "이 상황이 나로 끝나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으며 "다행히 제 주변은 저로 끝났다"며 "사실 연예계 확진이 제가 마지막이길 바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상담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청하는 "제 안에 있는 답답함을 선생님을 만나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하게 된 상담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무대에 못 서는 단 한 가지 단점 외에는 원치 않은 쉼을 겪으면서 깨달은 게 많다. 제게 '이런 부분도 있었구나',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일깨워준 시간이기도 하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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