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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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토트넘전 '골 사냥' 실패

기사입력 2007.04.29 12:08 / 기사수정 2007.04.29 12:0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번만큼은 골을 기대했는데...'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이 이번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이동국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팀이 1:2로 지던 후반 24분 아예그베니 야쿠부를 대신하여 교체 투입했지만 여전히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동국의 토트넘전 골은 분명 기대해 볼 만했다.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페널티킥 논란으로 현지에서 유명세를 탔으며, 2개월 동안 조커로서 실전 감각을 계속 쌓아왔기 때문에 골을 기대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후반 32분에 날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마크 비두카가 날린 오른발 터닝슛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이 선방하자 이동국이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만약 이동국이 골을 넣었더라면 미들즈브러는 2:2로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다.

물론 도움 기회도 있었다. 2분 전인 후반 30분에 상대 수비수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공을 따내며 비두카에게 헤딩 패스를 연결했다. 비두카가 바로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는 데 실패했다.

이날 이동국의 움직임은 여전히 적극적이고 민첩했다. 공의 방향을 잘 쫓아가며 공격 기회를 노리는 경기력으로 팀 공격에 힘을 불어 넣고자 했다. 하지만, 팀의 2:3 패배로 이동국의 숨은 활약은 빛이 바랬다. 과연 이동국은 언제쯤 데뷔골을 넣을 수 있을까?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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