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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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10배"…'런닝맨' 양세찬, 지석진 가짜뉴스가 쏘아올린 '워런 양핏'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22 07:00 / 기사수정 2021.02.22 00:5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양세찬이 모의투자에서 5년 만에 자산이 110배가 되며 '워런 양핏'에 등극했다.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투자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날 모의 투자를 앞두고 지석진은 "오늘 금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교육해주겠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하며 방금 뉴욕에서 왔다고 상황극을 시작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자가격리 안 하냐"라고 말해 지석진을 당황케 했다.

이어 멤버들은 런닝머니 50만 원을 지급받았다. 멤버들은 이 돈으로 모의 투자를 진행, 주식거래소에서 매입, 매도를 할 수 있었다. 1년마다 바뀌는 주가를 예측해 투자하고, 2020년에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진 사람이 우승. 미션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정보를 살 수 있었다.


2011년 주식시장이 개장되자 주식에 일가견이 있는 멤버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지석진은 H뷰티가 상승한단 정보를 얻었지만, 양세찬, 전소민에겐 B엔터를 사야 한다고 선동했다. 주변에 있다 지석진의 말을 들은 유재석도 B엔터주를 매입했다. 

지석진은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란 말이 있다"라고 아는 척을 했지만, 지석진은 "형은 왜 한 바구니에 담냐. 별명이 주책바구니"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지석진이 지식을 뽐낼 때마다 유재석은 "그래서 그걸로 수익 버셨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이 "폭락할 뿐이 휴지가 되진 않지 않냐. 상장폐지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지석진은 "폐지가 될 수 있다. 코스닥 종목은 4년 이상 적자면 심사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저렇게 잘 아는 사람이 왜 그러는 거냐"라며 웃었다.

지석진은 "전 주식 역사상 상장폐지를 3번 당했다. 모 커뮤니티에서 '빨간손'으로 활동했다"라고 고백했다. 양세찬이 "파란손 아니냐"라고 하자 유재석은 "왜냐면 코피를 하도 막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2012년 주가가 공개됐다. 지석진이 가짜 뉴스라며 전소민, 양세찬을 홀렸던 B엔터가 900%가 상승해 있었다. 지석진은 "B엔터 900%?"라며 충격을 받았다. 양세찬은 540%, 전소민은 328%로 수익률이 대박이 났다. B엔터를 10주 샀던 유재석도 59%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B엔터 광풍을 일으켰던 지석진은 20%였다. 유재석은 "남 잘되는 거 보면 배 아프다. 상대적으로 이런 게 있네. 나도 수익이 났거든? 그런데도 몇백프로인 친구들 보니 내 돈을 잃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양세찬은 정보를 입수해 계속 수익을 올렸고, 다른 멤버들에겐 가짜 뉴스를 흘렸다. 2014년 금융 자산 순위 1위는 양세찬으로, 2위인 유재석과도 엄청난 차이가 났다. 2016년까지 본 결과 양세찬은 하락장 속에서도 수익을 거두었고, 5,700만 원이 되었다. 양세찬은 "저 좀 있으면 벤츠살 수 있다"라며 의기양양해졌다. 지석진은 5년 만에 자산이 110배가 된 양세찬에게 "워런 버핏이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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