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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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자연인'X'전참시' 무인도 컬래버 이뤄질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21 07:08 / 기사수정 2021.02.21 02:3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와 '전지적 침견 시점'의 무인도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했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는 자연인이다' 담당 피디인 독사 피디는 빙판길이 이어지자 '전참시' 제작진을 걱정했고, "길이 미끄러우니까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쳐서) 나중에 청구하지 마라. 그 정도 여력이 안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진은 빨대로 계곡물을 마시며 관록을 자랑했고, 이승윤 매니저는 "겨울산이 손이 시리지 않냐. 빨대로 먹으면 손이 시리지 않다"라며 밝혔다.



특히 자연인은 "초창기에는 승윤 씨 얼음 물에 입수를 자주 하던데. 요즘에는 안 들어가냐"라며 기대했고, 이승윤은 "목욕 한 번 하고 가자"라며 큰소리쳤다.

그러나 이승윤은 "얕아서 못 들어가겠다"라며 망설였고,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진은 급기야 얼음벽을 깼다. 이승윤은 끝내 맨몸으로 계곡물에 입수했고, "10년 차의 내공이랄까"라며 거들먹거렸다.

독사 피디 역시 "우리 팀 들어갔으니까 한 번 들어가 봐라. (열정 피디가) 들어가면 내가 들어가겠다"라며 도발했고, 이에 질세라 열정 피디는 동반 입수를 제안했다.

이승윤은 "(독사 피디) 입수하는 거 처음 본다"라며 기뻐했다. 독사 피디는 "불사른다. 추위를 모른다"라며 자신감을 엿보였다. 열정 피디는 계곡물에 입수한 탓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이와 달리 독사 피디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날 밤 자연인은 이승윤과 제작진에게 기러기 고기를 대접했다. 이승윤은 기러기 육회와 구이, 백숙을 먹었고, "구워서 먹으니까 소고기 맛이 난다"라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참시' 제작진은 시간이 늦은 탓에 어쩔 수 없이 산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독사 피디는 무뚝뚝하게 대하면서도 살뜰히 챙기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승윤은 "('전참시' 제작진이) 다 가고 나니까 휑하더라. 우리 다음 무인도 간다. 같이 가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참시' 제작진은 다음 만남을 약속하지 않았고, 날이 밝은 후 서둘러 산에서 내려갔다. 이승윤과 독사 피디는 내내 이별을 서운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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