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승기와 박주현이 싸이의 '오토리버스' 받쓰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는 tvN 드라마 '마우스'의 이승기, 박주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울 인헌시장의 콩나물낙지삼겹살을 건 1라운드 문제로는 이승기의 대표곡 '내 여자라니까'를 작곡한 싸이의 '오토리버스'가 출제됐다. '오토리버스'는 카세트테이프라는 소재를 통해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노래한 곡.
문제로 출제된 가사는 '눈앞엔 최신작 못 본 영화들, 툭하면 천만 넘는 것 같네 나와 대화 안 통할 사람 천만 명인 거야'였다.
이승기와 박주현은 나름대로 빼곡한 받쓰판을 공개하며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원샷의 주인공은 한해였다. 한해는 드라마 '마우스' 홍보를 센스 있게 곁들에 박주현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출연진들은 글자 수와 앞뒤 가사를 체크하며 추리를 시작했다. 붐은 "갈수록 유행을 따라가기 힘들어지는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곡 정보 힌트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가 "영어가 있느냐. 숫자는 있죠?"라며 체크를 끝내자 출연진들은 "셋째 줄만 채우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붐청이를 앞두고 이승기는 "'들'을 확실히 들었다. 이거 타블로 형이 한 거 아니냐. 난 2004년부터 활동을 같이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자 박주현은 "그게 왜요"라고 일침을 가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1차 시도를 앞두고 출연진들은 듣지 못한 가사를 추측해 채워 넣기로 했다. 그 와중에도 이승기는 ''천만 넘는 것 같네'는 와, 내 해마에 박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2차 시도를 앞두고 출연진들은 70% 다시 듣기를 선택했다. 이승기는 "이게 석 줄이다. 대표 주자 3명을 정해서 한 사람이 나오는 그대로 말만 하고 옆에 두 사람이 적는 게 어떠냐"라고 새로운 제안을 했다. 손보다 말이 빠르다는 것.
그러나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이승기는 제대로 따라 하지 못하고 마지막 "천만 명인 거야"라만 읊조리고 말았다. 특히 이승기는 뻔뻔하게 이미 틀린 것으로 확인된 첫 번째와 두 번째 줄을 그대로 읊으며 "정답을 다시 들어보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넉살이 "세 번째 줄은 끝났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연 역시 자신 있게 받쓰판을 공개했다. 마지막 한 번 남은 듣기 기회, 이승기는 자신의 제안을 다시 시도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모두가 '나와'라고 들었지만 홀로 '나랑'이라고 들어 출연진들의 타박을 받았다.
2차 시도 결과, 출연진들은 정답을 맞춰 콩나물낙지삼겹살을 먹을 수 있었다. 이승기는 "이게 말로 하니까 돼"라며 뻔뻔하게 기쁨을 표했다. 그러자 박주현은 "한 거 아무것도 없으면서"라고 일침을 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