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성호가 주식 실패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방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박성호에게 '아내에게 돈 빌린 후 주식투자 실패'라는 기사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박성호는 "오늘도 손해를 보고 왔다. 주식을 하고 있는데 귀가 얇다"라며 "몇 번 손해를 봤는데도 누가 '사라'하면 산다. 처음엔 올라가더니 욕심이 생겨서 내버려 두면 떨어진다. 주식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7년 전 30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넣었는데 받은 게 400만 원이다. 회사 광고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성호는 "아내가 주식을 하는 걸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비밀이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호는 창업 실패담도 털어놨다. 이벤트 주점을 운영했던 박성호는 나름대로 전략을 세웠지만 매상은 줄어만 갔다고,
그러면서 변기수, 윤형빈 등 많은 개그맨이 함께했다며 "변기수는 아직도 '형님, 월급 350만 원 언제 줄 거냐'라고 한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성호는 "김시덕, 윤형빈, 변기수 등 아는 지인이 오면 서비스가 너무 많이 나갔다. 1만 원 안주를 시키면 3만 원어치를 줬다"라며 적자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박성호는 종신 보험을 해지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박성광은 "형 떠나면 가족들이…형이 가장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김태균 역시 "피보험자가 아내가 아니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박성호는 "제가 잘못한 거냐. 옛날에 나를 피보험자로 해놨다. 바꿀 수 있는 거였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죽은 다음에 돈으로 왈가왈부하는 게 싫다"라고 다시금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그 돈으로 주식을 했느냐"라고 물었고 박성호는 "제 마음에 들어갔다 나왔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박성호는 DJ들의 명언 요청에 "돈이 없으면 조금 불편하지만, 너무 많으면 불행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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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