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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스타' 오효성 "챔프폭 자신 있어 스왑 심리전 걸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19 10: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뷔스타' 오효성이 절묘했던 챔피언 스왑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18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화생명은 농심을 2대1로 제압하며 시즌 6승을 신고했다. 1세트 카운터 정글 동선이 꼬이며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2·3세트에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특히 2세트에는 절묘한 밴픽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라가스, 레넥톤, 갈리오를 선택한 한화생명은 상대의 미드 세트에 맞춰 레넥톤을 미드로 보내고 탑 그라가스, 서포터 갈리오로 챔프를 스왑하는 심리전을 걸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나선 '뷔스타' 오효성은 "탑, 미드, 서포터 모두 챔피언 폭에 자신 있었다"며 "상대의 미트 세트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심리전을 걸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오효성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오늘 경기를 아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아찔하면서 좋다.

▲ 연휴는 어떻게 보냈나. 또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연휴는 가족들과 조용히 지냈다. 경기는 웬만하면 싸우는 밴픽으로 준비해봤다.

▲ 1세트는 경기 초반부터 터지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1세트의 경우에는 초반 교전을 피하고 나중에 힘이 올라왔을 때 캐리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그런데 오더 상의 실수가 나오면서 서로 판단이 잘 안됐고 그로 인해 처음부터 경기가 힘들어졌다. 팀적인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경기 후 서로 의사소통을 많이하고 하나하나 굳혀가면서 플레이하자고 이야기했다. 

▲ 2세트는 '미드 레넥톤'을 중심으로 한 밴픽 심리전이 인상적이었다. 처음부터 미드로 스왑가능성을 생각했나.

미드·탑·서포터의 챔피언 폭이 다 좋은 것 같아 자연스럽게 나왔다. 상대가 미드 세트를 1세트에 썼기 때문에 마지막 픽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그래서 어느 정도 유도한 면도 있다. 

▲ 2세트 20분경 벌어진 싸움에서 절묘한 스킬 회피와 바론까지 이용해 상대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바론이 막 등장하는 타이밍이었는데 계산된 움직임이었나.

그렇다. 바론 둥지 뒤에 솔방울 탄이 있어서 어그로를 끌었다. 또한 상대 알리스타사 부쉬에서 마법 공학 점멸을 쓰는 모습이 보여서 한 번 노려봤다. 상대가 점멸 후 나를 노릴 것도 예상하긴 했다. 

▲ 3세트에는 다수의 정글이 밴 됐다. 특히 한화생명은 정글 5밴이라는 강수를 던졌다.

정글이 많이 밴 되면 저희 쪽이 더 자신 있었다. 준비한 픽(스카너)도 있었다. 정글밴이 나와도 무난히 자신감있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8밴까지도 괜찮았다.

▲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소감이 어떤가.

저에게는 되게 많은 경기가 후딱 지나간 느낌이다. 아직도 체감이 잘 안 된다. 2라운드가 바로 시작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2라운드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2라운드 첫 대결이 담원 기아다. 각오가 있다면.

1라운드 담원에게 패배를 했는데 그때는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 지금은 더 많이 발전했으니  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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