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3일 인터넷상에서는 '고등학생의 하루에서 대학생의 하루까지, 인생 표현 영상 인기', '강제추행 개그맨 기소…A씨는 누구?' , '유재석 망언…유재석이 이럴 수가' 등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
① 고등학생의 하루에서 대학생의 하루까지…11초 짜리 인생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인생 표현 동영상이 인기다.
'직장인의 하루'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해외 동영상에서 비롯된 '~의 하루'시리즈 영상은 단 몇초만에 하루의 일과를 표현해 웃음을 주는 한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대전 구봉고등학교 방송부에서 만든 '고등학생의 하루' 영상은, 한 남학생이 알람시계를 보고 외치는 '헐'이라는 한 글자로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악'하는 외마디 비명이 이어지는 동안 수업-점심 식사-매점에서 간식 먹기-청소-저녁 식사-야간자율학습-하교-취침이라는 하루 일과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비명을 지르는 시간은 약 7초 가량에 불과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원판을 뛰어 넘는 작품" "나랑 비슷하다" "웃기지만 슬프다" "내가 이걸 3년동안 참고 견대녀다니"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고등학생의 하루'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대학생의 하루' 영상이 등장해 동반 인기를 끌었다.
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대학생의 하루'는 7초 길이의 영상에 대학생의 하루를 담았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대학생은 밤새 술을 마시고, 소주를 머리 맡에 둔 채 참들었다가 깨어난다. 강의 시간이 지나 일어난 듯 소리를 지르며 화장실로 달려간 이 학생은, 학교를 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시 잠자리로 돌아와 잠이 든다.
이른바 '먹고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준 이 동영상은, 원작을 단순히 따르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 속에서 반전을 시도했다. 실제 요즘 대학생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이 영상은 진지함 보다는 유머를 추구했다.
네티즌들도 "고등학생의 하루를 능가하는 재미"라며 반전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대학생의 하루는 정말 이런가?"라며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확한 건 실제 제작자의 말을 들어봐야 겠지만, 어디까지나 웃자고 만든 영상으로 보인다.
이밖에 군인의 하루 영상까지 등장해 화제가 됐으며, 아직 제작되지 않은, 초등학생의 하루, 중학생의 하루 같은 시리즈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② 강제추행 개그맨 기소…네티즌 "A씨는 누구?"
인기 개그맨 A씨가 남자 작곡가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4월 개그맨 A씨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자던 중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5월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 수사 결과 불구속 기소가 결정 돼, 지난 11월 1일 재판이 진행된 상태다. 또한 B씨는 강제 추행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A씨에게 8000만원의 민사 손해배상 소송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현재 "B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무고죄로 고소할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A씨는 영화, 뮤지컬 등 연기자로서도 활동 해왔다.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네티즌들이 몇몇 개그맨을 지목한 가운데, 해당 개그맨의 미니홈피에는 몇몇 네티즌이 댓글을 달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아닐 수도 있는데 함부로 몰아가지 말자"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아직 A씨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개그맨 A씨에 관한 2차 공판은 오는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③ 유재석 망언…네티즌 "유재석이 이럴 수가"
국민MC 유재석이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스타들의 '망언'이란 자신의 외모에 대한 겸손한 말이나 솔직한 표현 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희화화해서 부르는 말이다.
망언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스타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지나치게 겸손하거나 지나치게 솔직할 경우 네티즌들에게 일종의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2AM 임슬옹에게 "해피투게더에 첫 출연이시죠?"라고 질문했다. 임슬옹은 "네 심지어 재석이형과 방송도 처음입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창민은 "아까 슬옹이가 복도에서 재석이 형을 마주쳤을 때 '형, 나 재석이 형이랑 방송하는 거 처음인데'라며 '근데 왜 이렇게 잘 생겼어?'라고 물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권은 "잘 생겨서 실망한 듯한 표정이었어요"라고 말했고 이 말에 기분이 좋아진 유재석은 "제가 좀 더 웃기게 생겼어야 하는데 미안합니다"라며 임슬옹에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재석이 망언을 하다니" "그냥 웃기려고 한 것 같다" "유재석 잘 생긴 것 맞다. 안경만 안 벗으면…"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2AM과 카라, 전현무 아나운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