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아산, 김현세 기자] "부담은 우리은행 쪽이 더…." (이훈재 감독) "크게 부담되지 않지만…." (위성우 감독)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최근 3연승 기세를 이으려 하는 부천 하나원큐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붙는다. 우리은행으로서 정규리그 잔여 2경기 중 1경기를 이기면 우승 확정이다. 하지만 정규리그 2위 청주 KB스타즈가 1경기 차 따라 오는 상황. 역전 우승 허용 가능성이 있다 보니 우리은행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위 감독은 "전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상대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나원큐다. 하나원큐는 핵심 선수 강이슬, 고아라 부상에 9연패까지 빠지는 등 고전했으나, 강이슬 복귀 후 신지현까지 최근 맹활약해 줘 3연승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지현이가 중심을 잘 잡아 줬고, 이슬이 기량이 나오다 보니 나머지 선수까지 시너지를 얻는 것 같다"고 보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앞섰다. 4승 1패다. 그러나 그때 하나원큐와는 또 다르다. 하나원큐로서는 전보다 우리은행과 대결 전 휴식일이 길었다. 이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는 연전이었다 보니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우리은행과 3쿼터까지 2, 3점 게임을 했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다"며 "이번에는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조건은 같겠지만 연전 때보다 체력적으로 경기력을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위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올라가 있는 하나원큐를 두고 "최근 너무 좋아졌다"며 경계했다.
위 감독은 하나원큐 주득점원 강이슬, 신지현을 막는 데 매치를 교차하며 막아 서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슬이가 에이스이고, 주득점원이다 보니 파생되는 공격이 나올 것"이라며 "상대는 이슬이를 많이 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슬이뿐 아니라 다른 선수도 자신 있게 해 줘야 할 것이다. 지현이에게도 이야기해 뒀다"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는 평균 득점이 떨어졌다. 이슬이가 상대에게 잡혀서 그러는 것도 있었겠지만, 오늘은 나머지 선수가 더 적극적으로 해 줘야 할 것 같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공격력이 올라와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찬스가 나면 자신감 갖고 뛰라고 이야기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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