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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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제들' 개막 D-7 궁금증 자아내는 연습 현장

기사입력 2021.02.18 15: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첫 공연까지 단 일주일만을 남겨두고 작품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습에도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며 실제 무대를 방불케 했다.

선택받은 12번째 보조사제 ‘최부제’역의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 배우는 경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다양한 감정선으로 복합적인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해 낸 네 배우는 4인 4색의 ‘최부제’를 예고했다.

이어 굳은 의지로 모두가 반대하는 구마 예식을 이끄는 ‘김신부’역의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단단하면서도 때로는 나약한 인간의 입체적인 면모를 표현해냈다. 

마귀에 씌인 부마자 ‘이영신’역의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 배우는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작품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구마예식’ 장면은 어떠한 조명이나 무대 효과 없이 장면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앙상블에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이 함께한다. 총장신부는 물론 제천법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공연에 완성도를 더하는 ‘총장신부’역의 지혜근과 호흡으로 작품에 분위기를 더한다. 등장부터 무대를 장악하는 합창과 각각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들의 장면도 눈 여겨 봐야할 포인트로 손꼽힌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긴장감 넘치는 구마예식을 비롯해 인간의 고뇌와 믿음까지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낸다.

신에 대한 믿음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 역에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가, 구마 예식을 행하던 중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 역에는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이,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이영신 역에는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총장신부 外 역에 지혜근, 앙상블에는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이 출연한다.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검은사제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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