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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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2' 주동민PD "드라마 인기? 재밌게 만들자는게 가장 큰 목표"

기사입력 2021.02.17 09:13 / 기사수정 2021.02.17 09:1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펜트하우스2' 주동민 감독이 드라마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무엇보다 주동민 감독은 '리턴', '황후의 품격' 등에서 화려하고도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강탈했던 데 이어,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도 디테일부터 남다른 강렬한 영상미로 극의 몰입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주동민 감독은 김순옥 작가와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또 한 번의 신화 탄생을 예고했던 터. 그 결과 '펜트하우스' 시즌1 최종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30.5%, 최고 시청률은 31.1%까지 치솟는 경이로운 기록을 낳으며,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의 벽을 무너뜨리는 '펜트 돌풍'을 일으켰다.

먼저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의 엄청난 인기에 대해 "재미있게 만들자는 게 제일 큰 목표였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재미가 시청자분들한테 어필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뽑으려고 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출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고급스러움'과 '미장센'이라고 꼽으며 "SBS가 가진 장점 중의 하나는 미술팀이다. 미술감독, CG팀이 매우 뛰어난 데다 저와 전작들을 같이 한 스태프라 호흡이 잘 맞아서 결과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A&T 미술감독, CG팀, 소품팀 특히 소은석 감독, 이하정 감독, 윤창묵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스태프들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에 대해 "한두 장르만으론 설명하기 힘든 드라마다. 스릴러, 블랙코미디, 치정 등 각 장면의 해석에 따라 그 느낌을 잘 살려 최선을 다해서 찍을 뿐"이라며 "요즘 드라마는 다 복합적이어서 어떤 장르에 특화된 PD라는 것은 없다. 드라마 PD들은 평소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책, 잡지책을 섭렵하면서 이런 것들이 다 갖춰지도록 노력한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인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는 B팀 박보람 PD가 많은 부분을 커버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촬영현장과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신은경이 맏언니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또 남자 배우 중에선 엄기준이 최고 연장자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 시즌1 최고의 신으로 18부, 19부에서 극중 심수련(이지아)이 헤라클럽 사람들을 폐차장에 가둬 복수를 펼친 장면을 꼽으며 "완성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엄청 추운 겨울밤이었다. 훌륭하고, 나이도 좀 있는 배우들이 단 한 명도 이의 없이 물에 젖은 채 밤새 연기를 해주었다. 배우들이 연출자와 작가의 의지에 동의하고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라 고맙고 뿌듯했다. 저 역시 힘들었지만 결과도 잘 나와 기쁘다"라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또 한 번의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주동민 감독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 저 역시 평정심을 갖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남은 방송을 잘 마무리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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