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재경이 김동준과의 호흡을 짚었다.
배우 김재경은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이역'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김동준 분)과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김재경)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김재경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로 결심한 지아를 연기했다.
김재경과 김동준은 모두 아이돌 출신. 김재경은 레인보우, 김동준은 제국의 아이들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이에 두 사람은 데뷔 초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그는 "동준 군과는 데뷔도 거의 한두 달밖에 차이가 안 난다. 그 시기에 아이돌을 모아놓고 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서 굉장히 자주 겹쳤던 그룹이다. 레인보우랑 제국의아이들이 나이대도 비슷해서 친하게 지냈다. 동준이랑 같이 작업하게 됐는데, '간이역'에서도 오랜 친구이지 않나. 굉장히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준이랑은 친구로만 알았기 때문에 그가 일하는 모습, 무대에 서거나 이런 것 말고 연기 작업하는 걸 가까이서 처음 봤다"며 "무대에서 보면 열정이 많은 친구이지 않나. 그게 연기 작업을 하는데에 묻어나더라. 저도 배우는 게 많았다. 신을 공부하다가 막히거나 이런 부분이 있을 때 되게 스스럼없이, 불편함없이 부탁을 해도 너무 흔쾌히 받아주더라. 서로 에너지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간이역'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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