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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이영하, 재회 4개월 만에 '재혼' 언급(우이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6 06: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이혼 후 재회 4개월 만에 '재혼'을 언급하며 시즌1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박유선, 선우은숙-이영하, 최고기-유깻잎, 박혜영-박재훈, 박세혁-김유민 등의 이혼 커플이 저마다의 '열린' 결말을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 중 가장 '해피'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배우 선우은숙과 이영하. 두 사람은 1981년 결혼해 2007년 26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후 15년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로 재회한 두 사람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방송을 이어나갔다.

특히 선우은숙은 1회부터 과거 이영하에게 당했던 일화들을 낱낱이 밝히고 때로는 눈물을 보이기도, 때로는 울분을 토하기도 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회차가 지날수록 두 사람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영하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선우은숙은 마지막 방송에서 재회 첫 날 갔던 숍 디자이너와 다시 만나 "내가 방송 초반에는 '자기 그때는 왜 그랬어?'라고 말했었다. 근데 지금은 '왜' 자를 뺐다"고 방송 진행 과정 중 변화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디자이너는 "두 분이 잘 됐으면 좋겠다. 웨딩드레스를 한 번 더 입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해당 디자이너는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결혼 시절부터 꾸준히 함께 일을 해온 파트너이기에 이영하의 등장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심으로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MC 김원희는 "두 분이 이혼하신 후, 저 원장님께서 두 사람이 마주치지 못 하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하며 남 모르게 고생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내가 그동안에 존중, 배려, 이해가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최근에 내게 오는 문자들이 '형수님 표정이 많이 편해지셨습니다', '형님, 재혼하십시오!' 같은 문자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기 오자고 한 이유는 당신은 어떤 진솔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들어보고 싶어서다"라고 말하며 '재혼' 의사를 물어 선우은숙은 물론 MC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선우은숙 역시 환하게 웃으며 "(그런 말을 하는게) 대단히 의외다. 깜짝 놀랐다. 첫 재회 때 당신과 내가 다르다는 거를 인지했었고 '사람 쉽게 안 바뀐다'고 생각하며 돌아갔는데 점점 지나다보니 자기에 대한 오해도 없어지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선우은숙은 "내 인생 전부였던 사람이지 않나. 나는 정말 자기를 너무 사랑했었다. 너무 좋아했다. 그런만큼 또 자기를 존중하며 살았던 것 같다. 이제는 애들 엄마 이런 걸 떠나서 우리 둘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 오해가 다 없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청평으로 이동하며 과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선우은숙은 "옛날에 자기가 이 길로 데이트 한다고 데리고 갈 때는 가슴이 콩닥 거려서 숨도 못 쉬었었다. 나를 두 손으로 꼭 안아줬었는데, 지금도 그런 느낌으로 날 안아줄 수 있나. 나는 그렇게 안겨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영하는 "그 감정은 다 있다"고 답했다.

이영하는 "앞으로 좋은, 즐거운 행복한 생각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고 하자"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몸이 떨어져있는데 어떻게 아껴주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이영하는 "여행가자. 처음엔 아이들과 함께 가고 그 다음엔 우리 둘이 가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진한 포옹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이영하는 "헤어짐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곧 내 생일도 있고"라고 다음 약속을 기약했고, 선우은숙은 "맞다. 곧 당신 생일이다"라고 '부부' 모먼트를 보여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재회하우스를 나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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