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이소영이 GS칼텍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는 승리였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30-28,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57.89%를 기록, 22득점을 기록하며 러츠, 강소휘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소영은 "2세트에 고비가 있었지만 팀원이 모두가 팀을 믿은 덕분에 잘 이겨내서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7점 차까지 벌어졌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 믿었다"고 돌아봤다. 끌려가다가도 역전하는 뒤집기가 돋보였던 이날 경기, 그는 "지고 있어도 지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선수들과 같이 즐기면서, 하나하나 차분하게 잡아보자 하다보니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매 시즌 활약하는 이소영이지만, 올 시즌 특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소영이다. 그는 "그동안 공이 올라와서 안 된다 싶으면 주눅드는 게 있었는데 올해는 세터를 더 믿고, 내 자신을 믿고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까 올 시즌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고 자평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다. 이소영은 "지금 팀 분위기는 워낙 좋다. 승점 차이가 난다고 안난다고 생각하기보다, 우리 거만 하자는 생각이 크다. 차근차근 하다보면 잘해서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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