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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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고은아 금전 감각 폭로? "큰 돈 빌려줬다"→"장가 올 남편은…" (방가네)[종합]

기사입력 2021.02.14 17:47 / 기사수정 2021.02.14 17:4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미르가 누나 고은아의 독특한 금전 감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돈 갚으라고 고은아야!*%^#$&^#!!기억해줘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미르는 "나 누나 돈 빌려줄 때 되게 기분 좋게 빌려줬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고은아는 "내가 철용이(미르)한테 빚이 조금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첫째 방효선에게 "있었단 말이지가 아니라 지금 있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고은아는 "난 빚이 없는 줄 알았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미르는 "꽤 큰 돈을 빌려줬다. 이건 까먹을 때마다 몇 번씩 설명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난 빚이 없는 줄 알았다. 언니가 말 안 했으면 빚이 없는 사람이었다"라고 어리둥절했다. 미르는 "너무 당당하게 '왜? 무슨 빚?'이래서 깜짝 놀랐다"라며 "가족끼리는 장난치면 안 된다"라고 녹음기를 켠 채 계산기를 두드렸다.


고은아가 미르에게 빚을 진 이유는 계좌 이체를 할 줄 몰라서라고. 고은아는 "난 그래서 다 갚은 줄 알았다. 말을 안 하니까"라고 당당히 말했고, 미르는 "내가 직접적으로 받은 적이 없는데 어디서 받은 줄 알았냐고 도대체"라며 당황했다.

그러자 고은아는 "정산할 때?"라며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다. 방효선은 "떼고 준 줄 알았던 거냐"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미르는 "웬만하면 화 안 내고 당황 안 하는데 오늘 오랜만에 당황했다"라며 "갚았어라고 우기면 할 말이 없다. 그래도 누나 인정해줘서 고맙다"라고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방효선은 자신 역시 미르에게 갚아야 할 돈이 있다며 "난 확실히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은아는 "내가 언니보다 빚이 더 약해"라며 당당하게 말하더니 "그럼 퉁쳐줘"라고 말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르는 돈과 관련된 고은아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미르는 "계산을 하다가 고은아한테 '누나 내가 누나한테 줘야 할 돈이 120이다'라고 했더니 가만히 보고 있다가 아무 내용 없이 '나 근데 여기서 한 3만 원만 더 줘' 이러더라. '왜 이런 말을 하지, 나보다 돈도 많이 버는데' 싶었다. 고은아와 헤어지고 계산을 다시 해보니 150을 줘야 하더라. 고은아가 30을 알고, 내가 고생하는 걸 아니까 3만 원만 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약 계산을 다시 한번 안 해보고 120을 줬다면, 고은아는 머릿속에 의심이 커지기 시작하는 거다. 내가 그래서 고은아한테 브리핑할 때 그래서 무섭다. 나보다 꼼꼼하다"라며 고은아를 칭찬했다.

그러더니 미르는 "갑자기 다른 얘길 하자면 고은아한테 장가오는 남편은 걱정하지 마라. 알아서 경제력이 있고 알아서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르는 "오늘의 교훈은 '그냥 돈거래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고은아한테 장가올 분은 이 디지털 시대, 유일하게 적응이 안 되는 사람이다. 본인이 확인을 해야 한다. 매사에 의심을 하니까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은아는 "갑자기 나 속물 만들어놓고 나 돈에 환장한 애 같다"라며 투덜댔지만 미르와 방효선은 "정확하다는 것"이라며 고은아를 달랬다.

이어 미르와 방효선은 고은아의 미래 남편에 미리 감사와 사과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방가네'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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