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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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피해자 부모님도 추가 폭로…방송가도 이미 '손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2.14 15:22 / 기사수정 2021.02.14 15:3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구 아이돌'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에 고개를 숙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계속 이어지면서 방송가도 '손절'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중학생 시절 함께 배구팀에서 활동한 피해자 4명이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글을 작성했다.

당시 작성자는 강제로 돈을 걷고, 피해자는 물론 부모님까지 언급하며 욕을 하고, 물리적인 폭행을 하는 등 총 21개에 달하는 피해내역을 상세히 폭로한 바 있다.

특히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에도 나온다"고 상처 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이재영, 이다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했으며 두 사람이 속한 구단 측 역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피해자는 "가해자 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향한 학교폭력 폭로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팀에서 활동한 이력을 공개한 작성자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둘을 만나게 됐는데, 그때부터가 불행의 시작"이었다며 함께 생활할 당시 불이익을 받았던 피해를 언급했다.

특히 작성자는 구단이 두 선수의 심신 안정 뒤 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강력한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14일에는 피해 학생의 부모님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당시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다"며 "아이들이 돈을 뺏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부모로서 전혀 몰랐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의 마음도 지옥인데 우리 아이들은 어땠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재영 이다영은 피해자들에게 진실된 사과를 할 마음도 없어 보이니 그에 걸맞은 엄벌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이은 학교폭력 폭로에 방송가에서도 이미 '손절'의 제스처가 행해졌다. 두 사람이 '배구 아이돌'로 활약한 만큼, 다양한 방송에서도 등장해 삭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펼쳐진 것.

이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두 사람이 출연한 지난해 4월 22일 방송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에서도 비공개 처리했다.

E채널 '노는 언니' 측과 채널A '아이콘택트' 역시 두 사람의 출연 분을 삭제 및 비공개 조치하면서 빠른 '손절'에 나섰다.

광고계 역시 두 사람의 영상을 삭제한 가운데, 향후 징계와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채널A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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