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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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 빠졌다고 엄마 내팽개쳐"…전혜원, 외도한 父 전노민에 분노 (결사곡) [종합]

기사입력 2021.02.13 2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결사곡' 전혜원이 아빠 전노민의 외도 사실을 알았다. 그는 바로 이혼을 말하는 전노민의 모습에 또 한 번 실망,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에서는 박해륜(전노민 분)의 외도를 알게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향기(전혜원)는 아빠 박해륜의 외도를 목격했고, 직접 박해륜의 입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박향기는 동생 박우람(임한빈)에게도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렸고,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엄마 이시은(전수경)과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은은 "내가 부족해서 그랬나. 방송 일 때문에 소홀했으니까"라고 자책했다. 이에 박향기는 "원인을 찾자면 아빠다"라며 "엄마한테 평생 감사하고 살아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이런 배신을 안기냐. 아빠 두둔하지 마라. 병된다. 욕하고 싶으면 욕해라. 아빠 욕먹을 짓 했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이에 이시은은 "너네만 있으면 된다"며 딸을 안았다.



이후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박해륜은 이혼을 말했다. 이에 박향기는 "원망은 기대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실망했다. 이어 그는 "새 여자랑 사랑에 빠져서 얼마나 행복한지 궁금하다. 엄마한테 이러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 아빠 교수 만들어준 거 엄마다. 엄마가 부모 형제 다 포기하고 선택한 아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향기는 "대놓고 여자로서 매력을 못 느낀다는 배신이지 않나"라며 "(엄마는) 아빠를, 우리를 위해서 애쓰고 고생했는데 단물빠졌다고 내팽개치는 게 말이 되냐. 그 여자가 아빠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냐"고 소리쳤다.

박해륜은 "내가 한심하고 나쁜 놈이다"라고 말했고, 박향기는 "지난 번엔 순진하게 아빠 말 믿고 떠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 우리가 노 땡큐"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듣고 있던 동생 박우람도 "제 생각도 누나랑 같다"며 "가슴이 아프다는 말이 어떤 건지 알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가족들과의 대화 이후 박해륜은 이시은에게 "당신도 다른 남자 만나보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라며 "나만 죽일 놈 됐다"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박해륜은 "죽일 놈 맞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 이해해 보려 노력이라도 해주면 안 되냐. 평생 잘 하다가 한 번 실수했다고 내 가슴에 비수 박아대는 거 봤지? 그럼 지금까지 가장으로서 내가 해 온 건?"이라며 "나 정말 이번 일만 아니면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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