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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 방은희 男 생긴단 타로점에 "난 연상 만난다더라"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1.02.13 19:5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 김일우, 방은희가 서로 타로점을 본 일화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일우, 방은희, 윤예희가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은 반려묘 이브의 다이어트 문제를 두고 엄마와 갈등을 빚었다. 팝핀현준은 이브가 살이 쪄서 '돼냥이' 같다고 했지만, 팝핀현준 엄마는 "배가 다 키가 된다"라며 보기 좋다고 했다. 팝핀현준은 병원에서 이브가 비만이란 소리를 듣고, 이브의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팝핀현준 엄마는 이브에게 원래 주던 간식을 주려 했다. 펫캠으로 이를 본 팝핀현준은 엄마에게 달려왔고, "엄할 땐 엄해야 한다. 난 예술이한테도 그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팝핀현준 엄마는 "예술이가 별말을 다 해도 다 들어줬는데, 잘 컸다"라고 반박했다.

팝핀현준은 "가족 모두 일관되게 훈육해야 한다. 츄르를 5번 주지 않냐"라고 했지만, 팝핀현준 엄마는 "그러니까 간식이지. 주식은 3번이고. 넌 네 식대로 살아라. 쟤 비만을 내가 만들었단 거냐. 이제 난 신경 안 쓰겠다"라며 화를 냈다. 

사정을 들어본 박애리는 "첫 번째 잘못은 이브한테 있는 것 같다. 이브가 할머니한테 애교를 너무 많이 부린다"라고 말했고, 팝핀현준은 "그래도 이브 건강을 위해 우리가 단호할 필요가 있다"라며 간식, 운동 담당을 정했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정들었던 연희동 집을 떠나 김포로 이사를 하게 됐다.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배우 이재황이 두 사람의 이사를 돕기 위해 아침 일찍 연희동을 찾아왔다. 하지만 이재황은 이사 시작부터 계단에서 미끄러져 화분을 깨뜨려 당황했다.


이재황은 "둘이 만난 게 어떻게 보면 나 때문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재황은 "그때 성윤이랑 전 전국 여행 중이었고, 미려는 정선희 누나 라디오 MT에 있었다. 내가 선희 누나 전화를 받고 잠깐 MT에 들렸고, 그때 두 사람이 처음 만났다.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우리 사귀는 거 알았을 때 오빠가 눈알이 빠져나올 정도로 놀라더라고. 그 생각도 했다. 재황 오빠가 성윤이 좋아하나? 아님 혹시 저한테 마음 있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려, 정성윤, 이재황은 새집에 도착했지만, 복도 전등이 안 켜지고, 보일러도 고장 났다. 정신없는 와중에 김미려는 정성윤에게 전입신고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며 빨리 움직이라고 강조했다. 김포 주민인 이재황은 자신이 길을 잘 안다고 했지만, 이재황 때문에 시간이 더 지체됐다. 정성윤은 전입신고를 하러 갔지만, 김미려의 도장을 가지고 오지 않아 전입신고를 못하고 다시 나왔다. 최수종은 "부탁한 거 지금까지 한 게 하나도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윤은 이재황에게 조심스레 "형이 도장 가져다주면 안 되냐. 맞을 것 같다"라고 부탁했다. 이재황이 대신 김미려에게 도장을 받으러 갔고, 김미려는 "일부러 오빠 보냈죠?"라며 단번에 눈치챘다. 도장을 받아온 이재황은 정성윤에게 준비물을 하나하나 체크했고, "우리가 또 올 순 없어. 그럼 진짜 혼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많은 심부름 중 전입신고밖에 하지 못했다. 김미려는 인터뷰에서 "제가 많은 걸 부탁한 것도 아니고. 전입 신고한다고 하루가 다 가지 않았냐"라고 답답해했다.


이제 아이들을 하원 시켜야 할 시간. 정성윤은 이재황에게 끝까지 함께하자고 했지만, 이재황은 "차에 자리가 없다"라며 핑계를 대고 가지 않으려 해 웃음을 안겼다. 다행히 김미려는 이재황을 보내주었다. 이재황은 "오늘 바쁘게 따라다니면서 도와주려고 했는데,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은 것 같다. 짐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 일단은 저도 좀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연희동을 떠난 건 많이 섭섭한데, 김포에 터를 잡았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라고 했고, 정성윤은 "비록 저희 명의로 된 집은 아니지만, 잘 아끼고 살면 저희 명의로 된 집에서 살 수 있겠죠?"라고 밝혔다.

한편 김일우는 '희자매' 방은희, 윤예희를 초대했다. 김일우는 "뭘 만들까 하다가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고향이 황해도다"라고 밝혔다. 숙주와 두부가 많이 들어간다고. 김일우는 자신의 생각보다 많은 양에 당황했고, "양 조절을 못하겠더라. 한 스무 개 만들어서 먹을까 했는데"라고 했다. 김일우는 두 사람이 빨리 오기를 바랐다.

방은희와 윤예희는 앞다퉈 "여보", "자기"라며 김일우를 반갑게 안았다. 방은희는 인터뷰에서 김일우의 초대에 흔쾌히 응한 이유에 관해 "신인상을 탔는데 입을 씻어? 뜯어먹어야지"라면서도 "그런 생각도 있지만 놀러 왔다"라고 밝혔다.


방은희, 윤예희는 김일우를 얼른 앉히고 세배를 한 후 '연예대상' 신인상을 보여달라고 재촉했다. 두 사람은 김일우가 받은 신인상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영상을 보던 하희라는 최수종에게 "신인상 받아봤냐. 나도 유일하게 못 받아본 상이다"라고 밝혔다.

윤예희는 "난 명절이 싫었다. 우린 종갓집이어서 50명 모였다. 난 우리 엄마처럼 살기 싫었어"라고 고백했고, 방은희는 "그래서 너 결혼 안했구나?"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배추 꼭지를 보다 "우리 할머니가 가난해서 엄마를 버렸대. 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부뚜막에서 그냥 밥에다 김치 꼭지 하나에 밥을 드셨다고 한다. 그다음부터 김치 꼭지를 안 버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방은희는 "우리 엄마가 일우 오빠를 너무 좋아했다. 같이 촬영하면서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엄마가 저 사람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빠가 그때 사진을 얼마 전에 보내줬다. 이때 할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일우는 "내가 이 사진 보냈더니 은희가 '결혼은 이제 그만'이라더라"라고 했다.

이에 방은희는 "일우 오빠는 너무 재고 생각이 많아서 안 하는 거고, 난 너무 생각을 안 하고 간을 안 봐서 결혼을 두 번 한 거다"라며 "얼마 전에 타로점 보니까 결혼한대"라고 밝혔다. 김일우가 "난 연상일 것 같대"라고 하자 방은희는 "양희경 언니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이후 만두, 잡채, 전 등 명절 맞이 잔칫상이 완성됐다. 김일우는 "오랜만에 명절다운 명절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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