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설 특집으로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8')'에서 연예계대표 잉꼬부부 하하와 별이 초대스타로 등장,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력자 찾기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너목보8'에서 하하와 별은 등장과 동시에 찰떡호흡을 보여준 것도 잠시, 별이 지난 '너목보4'에서 잘 맞히지 못한 하하의 모습에 "많이 답답했다"고 하자, 하하는 별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며 초반부터 의욕을 보였다.
하하는 두 사람의 의견이 다를 경우 무조건 별에게 맞히겠다고 말했고, 별은 평소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라고 밝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방송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재미를 선사한 '너목보8'은 종편과 케이블을 통합한 유료방송 플랫폼 기준 시청률이 3.2%(닐슨코리아 제공, Mnet·tvN 합)로 상승하며 이번 시즌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539 타겟과 2049 남녀 시청률 모두 3주 연속 1위를 이어감은 물론, 민속촌 구미호 위현지의 진실의 무대 직전에는 3회의 최고 시청률인 4.4%까지 올랐다.
1라운드에서 전직 미용사, 제주 숲 속 라이브, 절친의 누나라는 키워드와 함께 등장한 5번 미스터리 싱어를 본 하하는 "저 분은 현직 미용사다. 알고 있는 미용사"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음치라고 추리했다.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 미용사 부부 김지훈&안현정이었다.
참가자들의 립싱크를 보고 맞춰야 하는 2라운드에서는 더욱 혼란스러운 무대가 이어졌다. 복면을 쓰고 등장한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청초한 외모에 어울리는 맑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별의 'I think I'를 부르며 등장한 6번 미스터리 싱어는 외모에서 예상했던 목소리와는 다른 청량 보이스로 음치 수사대와 하하, 별 부부에게 혼돈을 안겼다.
별의 '왜 모르니'로 음치 립싱크 무대를 꾸민 미스터리 싱어들의 모습에 모두가 패닉에 빠졌다. 하하는 별의 선택을 100%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고, 별은 1, 2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2번 미스터리 싱어는 2010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의사 이인세로 실력자였다. 홍윤화는 2009년 혜화동에서 버스킹하는 모습을 봤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별은 "이 목소리를 더 많은 곳에서 듣고 싶다"며 노래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1번 미스터리 싱어는 성악을 전공한 후 민속촌에서 흑미호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지로 실력자였다. 매력 넘치는 음색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최고의 반전 무대를 선사한 위현지의 노래에 모두가 놀람을 금치 못했다.
키워드에 대한 질문을 통해 실력자를 선택해야 하는 3라운드에서 하하는 자신이 적극 개입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3번 미스터리 싱어에게 한국관광공사 박대리에 대한 키워드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를 영어로 말해달라고 했고, 3번 미스터리 싱어는 말끝을 흐리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에게는 '피아노' 키워드를 선택, 가지고 있거나 선호하는 피아노 브랜드를 물었고 Y사 피아노라는 답변을 받았다. 6번 미스터리 싱어에게는 '5학년 2반 담임' 키워드에 대해 5학년 학생이 등교하는 요일을 물었고 6번 미스터리 싱어는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한 요일로 지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하와 별은 대답을 바로 하지 못한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고, 그녀는 등촌초등학교 선생님 이현지로 실력자였다. 별의 '12월 32일'을 부른 이현지의 무대에는 제자들이 영상을 통해 함께 노래를 불러 감동을 전했고 별은 눈물을 보였다.
연이은 실력자의 탈락에 불안감을 보인 별과 하하는 듀엣을 함께 할 최후의 1인으로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했다. 처음부터 실력자가 아닌 것 같았다는 하하의 예상과는 달리 4번 미스터리 싱어는 피아노 치는 소리꾼 신동재로 실력자였다. 피아노와 우리 소리를 접목한 음악을 선보인 신동재의 무대에 출연진들은 감격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최후의 1인으로 선택 받은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 스타트업 회사 신입 사원 이설아로 하하와 별은 음치 색출에 실패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별과 음치 이설아는 불협화음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12월 32일'을 부르며 듀엣 무대를 완성해냈다. 승무원 출신인 이설아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 있는 승무원 동기들에게 힘을 주고자 출연했다며 상금 500만원으로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전했다.
실력자 선택에 실패한 하하와 별은 "또 나오고 싶다"고 밝히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주 너목보8 4회에는 매력적인 음색의 김필과 하동균이 출연해 음치 색출에 나설 예정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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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