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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있고 스털링 없다… 토트넘-맨시티 통합 베스트11

기사입력 2021.02.13 10:06 / 기사수정 2021.02.13 10:0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 만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의 최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홈팀 맨시티는 맹렬한 기세를 뽐낸다. 리그 14경기 무패(12승 2무)를 달리고 있고, 10연승을 질주 중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5)에 승점 5가 앞선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여러 가지로 암울하다. 시즌 초반 기세와는 다르게 선수 개개인이 실수를 범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었다. 지난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2-0으로 눌렀지만, 그전 3경기에서 모두 졌다. 그리고 11일 에버튼과의 FA컵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11월 리그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맨시티를 2-0으로 꺾었지만, 최근 분위기만 봤을 땐 맨시티가 우세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공격수들이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 맨시티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에서 양 팀의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스퍼스 웹은 12일 “라인업은 현재 폼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선정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세르히오 레길론은 부상으로 빠졌다”고 설명했다.


스퍼스 웹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토트넘 선수 4명, 맨시티 선수 7명을 포함했다. 최전방엔 케인, 2선엔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필 포든이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일카이 귄도안이었다. 수비진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존 스톤스, 루벤 디아스, 주앙 칸셀루, 수문장 자리는 에데르송이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후방에 위치한 선수들이 모두 맨시티 소속이란 것이다. 스퍼스 웹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꾸준히 클린시트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기고 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매주 스퍼스의 수비 라인 붕괴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맨시티 선수들이 후방 자리를 쉽게 얻었다”고 부연했다.

공격 라인에 대해서도 설명을 보탰다. 스퍼스 웹은 “호조의 포든과 은돔벨레, 손흥민이 짝을 지어 최전방 케인을 보좌하고 창의성과 득점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불행하게도 스털링은 벤치로 내려갔는데, 앞서 언급한 3명이 균형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SPURS WEB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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