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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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웨딩 회사서 아내♥ 만나…상금 1억? 빚 갚을 것" (라스)

기사입력 2021.02.11 06:20 / 기사수정 2021.02.11 02: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안성준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아모르겠다 파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트로트의 민족' 최종 우승자 안성준이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안성준은 가수를 하기까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준은 "어렸을 때 호기롭게 기획사를 낸 적이 있다. 모여서 하는데 생각보다 아무도 모르니까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트로트의 민족' 우승 상금으로 1억을 받은 안성준은 "그때 빚이 많이 생겼다. 이번 상금으로 시원하게 플렉스하려고 한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 안성준은 'UCC 스타'로 이름을 날렸었다고 전했다. 안성준은 싸이가 주최한 '강남스타일' 따라하기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고. 안성준은 "그때가 런던올림픽 때였는데 제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걸로 돈도 좀 벌었다. 저는 가수가 되고 싶은데 싸이 코스프레 팀으로 불려지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곡을 쓰고 트로트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안성준은 "돈이 없으니까 축의금을 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결혼하는 분들한테 제가 먼저 연락을 해서 축가를 하겠다고 했었다. 알아보니까 축가는 대부분 웨딩 플래너들이 소개를 해주더라. 그래서 웨딩 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서 와이프를 만났다. 제가 축가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반하지 않았나 싶다"며 "아내가 '언제 일 그만두면 되냐'고 묻고 자꾸 집을 알아보더라. 혼자 상상을 좀 하는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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