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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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선수 심리 치료·학교 폭력 예방 강구

기사입력 2021.02.10 18:3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선수 심리 치료와 학교 폭력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KOVO는 10일 "선수단 심리 치료를 강화하겠다"며 "선수단 관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심리 치료와 멘탈 케어를 연맹과 구단 간의 협업을 통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심리 치료를 전 구단으로 확대하여 전문가 초빙과 함께 정기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선수 개개인의 멘탈 체크 및 긴장 완화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각 구단에 심리치료 담당을 배정해 정기적으로 선수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각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VO는 또 "선수고충처리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법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선수고충처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기적으로 구단으로부터 포털사이트 및 SNS에 게시된 인격모독 및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 다이렉트 메시지를 접수받아 법률 자문 및 검토를 진행한 후 연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선수고충처리센터의 기능에 대해 재설명하고 홍보하여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선수를 보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OVO는 연맹 SNS 콘텐츠 내 댓글 기능 또한 제한할 방침이다. KOVO는 "악성 댓글 및 비방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선수 보호를 위해 연맹 SNS의 댓글 기능을 제한할 것"이라며 "선수 응원 등 댓글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욕설, 비방,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 악성 댓글이 게시되어 선수와 다른 팬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맹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댓글 기능 차단에 따라 팬 참여가 줄어드는 만큼 다양한 온라인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여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OVO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KOVO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연맹은 대한민국 배구협회 및 협회 산하 초, 중, 고, 대학 연맹들과 협의하여 예방을 위한 캠페인 진행 및 학교 폭력 근절 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OVO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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