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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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알메이다…이과인 잃은 레알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0.12.01 14:37 / 기사수정 2010.12.01 14:38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곤살로 이과인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대형 공격수 한 명을 영입할 예정이란 소식이다.

대상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브레멘의 포르투갈 대표, 우구 알메이다 중 한 선수이다.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알메이다와 아데바요르 중 한 명이 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하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라고 한다. 이과인의 부상 정도가 장기 결장이 의심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과인은 지난 2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리그 경기 중, 디스크 증세를 보여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 출전이 기대됐으나, 이과인은 벤치에서 팀의 0-5 참패를 지켜봤다.

문제는 현 이과인의 상태가 탈장이 의심되는 상황이란 점이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공식적으로 아무 말이 없으나, 만약, 이과인의 탈장이 사실이라면, 이과인은 최소 2-3개월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과인의 장기 결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레알 마드리드도 겨울 이작시장에 공격수를 영입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특히 팀의 원 톱을 도맡을 타킷 형 공격수의 영입이 절실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 톱 공격수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원 톱 공격수는 카림 벤제마가 유일하다. 그러나 벤제마는 엘 클라시코에서 실망스런 모습으로 일관,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영입 대상은 브레멘의 공격수, 알메이다다.

알메이다는 191cm, 93kg의 육중한 공격수로 타킷형 공격수를 소화하기에 이상적인 체격을 갖췄다. 탱크와 같은 저돌적인 움직임에 테크닉도 갖췄다. 득점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올시즌 9골(14R 현재)로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오르며 '저득점'의 꼬리표를 완벽히 떼어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알메이다의 영입을 강하게 원한다. 같은 포르투갈 국적에 2004년, 포르투 시절 한솥밥을 먹은 기억도 있고 같은 에이전트를 둔 돈독한 사이이다. 게다가 알메이다와 브레멘의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된다는 점은 알메이다를 더욱 매력적인 영입 대상으로 만들어준다.

만일, 알메이다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선책으로 접근할 대상은 아데바요르이다. 아데바요르는 현재 맨시티의 주전 경쟁에서 완벽히 밀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태이다. 게다가 아데바요르의 신체 조건과 유연한 테크닉은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의 조건에 완벽히 일치한다.

그러나 아데바요르는 맨시티와의 계약기간이 5년이나 남아있고, 토트넘이 이미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소문도 있어, 아데바요르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출혈이 예상된다.

[사진(C) 마르카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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