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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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베테랑' 박지영 "작품에서 다양한 삶을 사는 게 내 원동력" [화보]

기사입력 2021.02.09 15:35 / 기사수정 2021.02.09 15: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지영의 이지적인 매력이 가득한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지영은 최근 민음사 격월 문학잡지 릿터(Littor)와의 인터뷰에서 책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고 연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히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화보 속 박지영은 내추럴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포즈로 내공 넘치는 배우의 기품을 드러냈다. 

롱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재킷으로 우아함을 더한 박지영은, 시크미를 발산하다가도 소녀 같은 밝은 미소로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다.


박지영은 "문학은 결국 남의 삶을 통해 나를 반성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문학을 향한 견해를 전하며 오랜 시간 아껴 온 책과 작가들을 소개하며 아이처럼 들떴다는 후문. 

박지영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생활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한국에 올 때마다 트렁크에 책을 가득 채워 갔어요. 다 읽으면 다시 트렁크에 가득 담아서 한국에 오고요. 집에 들어가면 해가 어둑어둑한데 불도 안 켜고 다들 책을 보고 있어요"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30년 넘게 꾸준히 연기를 해온 자신만의 원동력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영은 "이제 작품 속에서 늙고, 젊고, 카리스마 있는 다양한 삶을 사는 게 원동력인 것 같아요. 대본을 고를 때도 되도록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인물을 골라요"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게 꿈이라는 박지영은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는 딸에게 모든 걸 바치는 열혈 엄마 강경애 역으로 변신한다.

이어 출연을 확정 지은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아란으로 분해 화려함 속에 그늘 진 비밀을 감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박지영의 문학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와 화보는 릿터 28호에서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릿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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