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출신' 강세정, 연기 경력 15년 "끼 없다...연기는 노력하는 것" (백반기행)[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강세정이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아이돌 걸그룹 파파야 출신 강세정이 출연했다.

허영만과 강세정이 찾은 첫 식당은 일식집이었다. 강세정은 초밥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일본에서 잠깐 유학생활을 했었는데,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맛있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국 음식과 일본 음식의 차이점을 묻자, 강세정은 "일본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아서 일본에 있을 때 살이 엄청 쪘었다"고 대답했다.

강세정은 연기 경력 15년의 배우이지만 걸그룹 파파야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이었다. "엄정화 언니 매니저의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였다"고 밝힌 강세정은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비주얼 담당이었다"고 수줍게 밝히기도 했다.

허영만은 "가수 하다가 연기 하려면 끼가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 정도의 끼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기도 했다. 강세정은 "아니다. 가수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연기는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강세정은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초보 정형사를 맡았다"며 "도축장에 가서 해체 과정을 보고 배웠다. 원래 소로 해야 하는데 돼지로 했다. 돼지가 조금 더 싸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허영만을 놀라게 만들었다.

허영만은 "여자가 하기에 무섭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강세정은 "무섭지 않았다. '저거 얼마나 맛있을까'만 생각했다"고 대답해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허영만은 "먹는 생각만 했구만"이라고 덧붙였다.

강세정은 "가수는 2년 정도 했다"고 말하며 "1집은 '내 얘기를 들어봐', 2집은 '사랑 만들기'라는 곡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노래를 흥얼거린 뒤 "메인 싱어가 아니라서"라고 덧붙이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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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