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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쳐블 슬리피X디액션 "'진짜 사나이'로 사이 틀어져…관계 회복 중" [종합]

기사입력 2021.02.05 19:22 / 기사수정 2021.02.05 19:2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그룹 언터쳐블의 슬리피, 디액션이 근황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슬리피 디액션을 만나다] '진짜사나이' 엇갈린 섭외...사이 틀어졌던 래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슬리피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저는 뭐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돈 되는 건 다 한다. 다 정리는 안 됐는데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디액션은 "작업을 좀 진짜 미친 듯이 했다. 프로듀싱 쪽에 빠져서 뒤늦게 늦바람 든 마냥 곡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데뷔 때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언터쳐블. 슬리피는 "데뷔를 하자마자 1위였다. 그때는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미쳐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디액션 역시 "10위면 망했다고 그랬다. 차트에 드는 게 당연한 거였다"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노래의 성공이 두 사람의 수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디액션은 "현실 감각이 없었던 게 못 본 돈이라 그럴 수도 있다. 잘됐지만 돈을 만져보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슬리피 또한 "음원 차트 1위다. 어디를 가든 길에서도 노래가 나온다. 그런데 돈이 없다"라며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음원 계약 자체가 굉장히 약했다"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그룹 언터쳐블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상황. 슬리피는 "네가? 언터쳐블이었어?"라는 주변의 반응을 흉내 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디액션은 "바다의 'MAD'가 저희가 피쳐링한 곡이란 걸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언터쳐블을 결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슬리피는 "말도 안 되게 만났다. 음악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서 같이 음악을 하자는 이메일을 받았다. 자기가 Y2K 회사 소속이라고 했다. 제가 부천에서 랩을 한다고 유명했는데 노래하는 영상이 1위를 찍기도 했다. 그때 만나보자 해서 나갔는데 5명이 있었고 그 중 디액션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디액션은 "다른 친구들은 힙합이 아니었다. 우리 둘이 통하는 게 남다르니까 좀 더 친해졌다"라며 스무 살이 되자마자 부산의 힙합 클럽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디액션은 "진짜 힘들었다. 전단지를 몇 시간씩 돌리고 바를 보다가 공연을 하고 그 뒤 청소를 했다. 그리고 월급은 한 달도 못 받았다. 그냥 좋아서 했다. 공연을 할 수 있는 게 그게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벌이가 없는데 나이는 차갔다. '돈을 벌 수 있는 힙합 래퍼가 되려면 데뷔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터쳐블 데뷔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슬리피는 언터쳐블 활동이 마냥 자랑스럽지는 않았다며 "사랑 노래를 하면서 '감성 힙합 듀오' 이미지가 있었다. 솔직히 좀 창피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쇼미더머니' 출연에 대해 "사람들이 개그맨이라고, 어른들은 군인이라고 그랬다. 내가 래퍼라는걸 언터쳐블 멤버라는 걸 아예 모르니까 뭐라도 해보자 해서 출연했다"라고 설명했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예능감을 떨치며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던 슬리피. 슬리피는 "사실 '진짜 사나이'는 디액션이 더 출연하고 싶어 했다. 이것 때문에 사이가 틀어지기는 했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회사 측에서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내가 좀 더 웃긴 것 같아서 나를 미팅하게 했다더라. 나는 미안해서 이야기를 안 했고 붙을 줄도 몰랐다. 둘이 스케줄을 가면 나한테만 사인을 해달라고 한다. 많이 서운하고 자존심 상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디액션은 "이제 일 커지기 전에 말하는 게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늦어진 언터쳐블 컴백에 대해서 디액션은 "슬리피는 따로 예능을 하고 자연스럽게 솔로곡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저라도 솔로곡을 내고 이러면서 시간이 얼떨결에 확 지나갔다"라고 설명해싿. 이어 슬리피는 "음악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아직 열정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부터 다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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