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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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꺾은 성남, 본선 진출 가능한가?

기사입력 2007.04.26 07:45 / 기사수정 2007.04.26 07:45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무승부는 의미없다"며 총력전으로 맞붙은 성남과 애들레이드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맞대결은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은 성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성남이 기뻐하기엔 이르다. 네 팀 중 1위 한 팀만 본선에 진출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문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성남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거두며 산둥 루넝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방금 끝난 산둥 루넝은 동람 롱안을 상대로 원정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경기가 남은 현재 성남으로서는 자력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기는 불가능해졌다.

성남은 조별예선 통과가 좌절된 애들레이드가 산둥 원정에서 최소 비겨주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만약 산둥 루넝이 애들레이드를 꺾는다면 성남은 산둥 루넝과의 마지막 홈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만약 애들레이드가 산둥 루넝을 이기고 성남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성남이 승점 1점차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애들레이드와 산둥 루넝이 비길 경우에는 득실차를 따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성남은 8득점 5실점을 기록 중이며, 산둥 루넝은 10득점 3실점을 기록 중이다. 성남으로서는 G조 최약체 동탐 롱안과의 원정경기에서 3, 4골 차이의 대승을 거두어야 본선진출의 희망이 보인다.

오늘은 적으로 만난 애들레이드, 하지만 성남은 애들레이드의 선전을 기원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성남이 극복해야 하는 승점차는 5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극적인 뒤집기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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