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트로트 가수 조기흠이 고향으로 돌아가 생선 장수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는 트로트 가수 조기흠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외딴 섬 모황도가 그의 집이었다. 유일한 주민은 부모님과 조기흠 뿐. 그러나 섬에는 조기흠을 제외하고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조기흠은 "최근에 부모님이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하셨다"며 "섬을 지킬 사람이 없어서 배 관리하고 동물들 밥 주면서 섬을 지키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없어졌다. 수입도 없고, 부모님도 다치셔서 섬에 내려와 고기 잡아 팔면서 생활하고 있다"며 트로트 가수 생활을 하던 그가 시장에서 생선을 팔게 된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꿈을 포기한 건 아니라고. 조기흠은 "꼭 가수로 성공해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 큰 콘서트를 열어서 부모님을 앞 좌석에 모시고 노래 부르는 게 꿈이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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