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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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벌써 복귀 시동?…'논문 표절' 자숙 1개월 만 [종합]

기사입력 2021.02.04 12:55 / 기사수정 2021.02.04 12:5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던 가수 홍진영이 근황을 전했다.

홍진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어떠한 내용 없이 눈이 내리는 사진만 담겨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홍진영이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뒤 올린 첫 게시물이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2년에는 해당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당 논문에 대한 의혹은 꾸준히 있어왔으나 홍진영은 다수의 방송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한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논란이 불거졌다.


홍진영은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문 표절'이라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 결국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며 이를 인정했다. 논문 표절 뿐 아니라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례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논문 표절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석·박사 학위 취소가 최종 결정된다.

걷잡을 수 없이 논란이 커지자 홍진영은 지난해 12월 18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너무 겁이 났고 머릿 속이 하얘졌다"며 "그때까지도 저는 욕심을 못 버렸던 것 같다.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고 재차 사과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재차 고개를 숙인 이후 한 달 여만, 홍진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눈이 내리는 밤 사진인 것으로 보아 최근 찍은 사진인 것으로 추측된다. 자숙을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의 사진 업로드에 대중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벌써 복귀하려고 하네", "복귀를 셀프로"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반성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등의 댓글로 그를 응원했다.


한편, 홍진영은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SBS '미운우리새끼',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에서 하차하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촬영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제작진 측은 홍진영 출연분 편집을 고민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연말 내내 표절 논란을 빚었던 홍진영의 복귀 신호에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홍진영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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