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재희가 정우연에게 자신의 아픔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영신(정우연)에게 숙정(김혜옥)의 과거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수는 숙정의 돈을 받지 못하겠다는 영신에게 "왜 그 돈을 내놨는지 이유를 알면 고집부리지 않고 대학에 갈 거냐"라고 말했다.
경수는 영신에게 "할머니께서 한식당을 크게 하셨다. 엄마는 생계가 막막했던 그 여자를 주방에서 잔심부름하는 종업원으로 취직시켰다. 타고나기가 영악했던 그 여자는 할머니 입속의 혀처럼 굴었고, 할머니 음식 솜씨를 속속들이 빼갔다"라고 설명했다.
영신은 숙정의 음식 솜씨가 경수의 할머니에게서 배운 것임을 금세 알아챘다. 이어 경수는 "할머니는 미련하고 순했던 며느리보다 그 여자를 끼고돌았다. 그 여자는 급기야 아버지한테 접근했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경수는 "믿었던 남편이 배신할 것을 알고 우울증에 걸렸다. 결국 내가 10살 되던 해 세상을 버렸다"라고 담담하게 자신의 아픔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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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