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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뮤지션 부부' 커피소년♥정혜선 득녀 "어디든 함께"(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2.03 21:30 / 기사수정 2021.02.03 20:2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딸이 태어난 만큼 제 삶이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가수 커피소년과 그룹 제이레벳 보컬 정혜선 부부가 지난 2일 부모가 됐다. 감성 뮤지션 부부의 득녀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커피소년은 3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신생아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게 처음이다.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작고 예쁘더라"며 벌써부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둔 가장이 된 커피소년은 "어깨가 무거워진 기분"이라며 "앞으로 제 삶이 더욱더 풍성해지고 음악적으로도 깊고 다양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 정혜선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커피소년은 "아내의 체구가 크지 않은데 10개월 동안 아이를 품고 있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실제 마주한 딸의 모습이 벅찬 듯한 커피소녀는 "그동안 아내의 뱃속에서 태동만 느낄 때는 실감나지 않았다. 이렇게 직접 보니까 너무 신비롭다. 사람 안에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커피소년은 앞으로 딸과 늘 함께하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딸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늘 어디든 함께하고 싶다. 늘 옆에 있고 싶다. 우리 세 식구가 어디든지 늘 함께 세트로 다니고 싶다"면서 스윗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커피소년은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달 22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우리의 노래가'를 발표한 커피소년은 "5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아내와 함께하는 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연을 받아 곡을 만들었다. 제 이야기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고민, 추억들이 엮여 만들어졌다. 그래서 앨범명도 '우리의 노래가'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총 13트랙으로 구성된 '우리의 노래가' 타이틀곡은 '내게 말해줘요'다. 코로나19 상황 속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커피소년은 "의료진들 역시도 힘들고 두려운 마음을 대변했다. 동시에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란 의지도 담았다"고 전했다. 

커피소년도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두 번의 기획 공연이 취소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한 번도 공연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꾸준하게 음원을 발매하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좋은 노래 꾸준하게 들려드리겠다. 코로나19 끝나면 공연장에서 뵙게 되길 기다린다"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커피소년은 지난 2010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이게 사랑일까' '장가갈 수 있을까'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을 발표, 특유의 담백한 보컬과 감성 음악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정혜선은 여성 듀오 밴드 제이레빗의 보컬로, 지난 2010년 데뷔했다. '요즘 너 말야' '사랑일까?'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등 히트곡을 비롯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청춘기록' 등 OST에도 참여했다. 

커피소년 정혜선 부부는 현재 유튜브 채널 부부천재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커피소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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