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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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강원래·홍석천, 연예인 자영업자도 줄줄이 폐업…"코로나19 타격"[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2.03 21:50 / 기사수정 2021.02.03 21:4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예인 자영업자들도 애정을 갖고 운영하던 사업체들을 눈물을 머금고 폐업하게 됐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카페 폐업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손해를 감수하고 운영을 이어왔지만 임대 재계약 시점에 발생한 변수로 인해 폐업 결정을 내렸다는 것.

특히 오정연은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면서도 "집기 정리할 땐 애써 웃어봤지만 간판 내릴 땐 눈물이 왈칵 쏟아져. 언젠가 간판을 쓸 날이 다시 올까"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그동안 애정 넘치게 꾸려온 카페 곳곳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오정연은 카페 운영을 위해 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의 정성을 보여 더욱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예인 자영업자들이 폐업 소식을 전한 것은 오정연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자영업 시장에서 연예인들 역시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하게 된 것.

이태원 일대에서 지난 18년간 10여 개가 넘는 가게를 운영하던 홍석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마지막 가게까지 폐업을 결정했다.

당시 홍석천은 방송을 통해 마지막 가게였던 '마이첼시'에 대해 "월세 950만 원에 이런저런 유지비만 해도 한 달에 기본 1500만 원인데, 코로나19 타격 이후 도저히 유지할 수가 없더라"고 사정을 말한 바 있다.

강원래는 지난 2018년 1990년대 춤꾼들의 '성지'였던 이태원 클럽 문나이트를 재개장해 경영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했다.

당시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현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꼴등'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정치계까지 닿은 바 있다.


이후 "자영업자의 고충에 감정이 격해졌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전한 바 있다.


개그맨 강재준-이은형 부부도 직접 음식을 만들며 운영하던 가게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게 됐다. 강재준은 페업 후 한 방송에서 "정말 엉엉 울었다. 실신할 정도였다"며 "내 새끼 같은 가게를 인테리어 하는 데에는 몇 주가 걸리는데 폐업하는 데는 한 시간도 안 걸리더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은형 역시 "그날 운 거 평생 울 거 운 것 같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1년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에 연예인 자영업자들도 직접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하는 등 코로나19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오정연 인스타그램, 강재준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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