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정준호가 김남주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이날 준수(정준호 분)는 더 이상 자신을 믿지 못하는 태희(김남주 분)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도 태희의 마음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태희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준수는 술로 밤을 지새우며 죄책감에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괴로운 나날을 이어갔다.
결국, 준수는 태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으나 가족들을 위해 간신히 참고 말하지 못했던 말을 눈물을 머금고 대신 말하기 시작했다.
준수는 자신을 돌아선 태희의 뒷모습을 보면서 "헤어지자"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니었으면 더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하다"며 "지켜주겠다던 약속도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범벅이 된 준수의 이혼 선언에 태희 역시 숨죽여 눈물을 펑펑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결국, 이혼까지 가다니 안타깝다", "이혼위기 극복하고 예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준수와 태희의 깊어진 갈등을 아쉬워했다.
한편, <역전의 여왕> 14회 방송은 30일 밤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정준호, 김남주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