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결국 토트넘을 떠났다.
터키 리그 갈라타사라이는 2일(한국시각) 벤피카 소속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끝까지 제드송은 갈라타사라이 소속 선수로 뛰게 된다.
제드송은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 벤피카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1년 반 동안 임대 이적했다. 벤피카에서 활약했던 제드송은 토트넘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됐지만 그러지 못했다.
2019/20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12경기를 치른 제드송은 이번 시즌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리그는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으며 UEFA유로파리그 역시 출장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제드송은 자신의 주전 계획에서 제외했지만 기자회견에서 그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 마다 그를 칭찬했었다.
무리뉴는 "제드송은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훈련에 단 한 번도 늦은 적이 없고 그는 우리와 함께 하든 하지 않든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제드송이 FA컵과 리그컵에 각각 한 경기씩 출장하자 원 소속팀 벤피카는 그가 뛸 수 있는 다른 구단으로 임대를 위해 눈을 돌렸고 갈라타사라이를 찾았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에 합의한 제드송은 문제가 생겼다. 현재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터키 언론들은 갈라타사라이가 관계 당국과 협의를 한 끝에 에어 앰뷸런스를 대동해 제드송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고 결국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리그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리그 우승 22회, 그리고 1999/00시즌 UEFA컵(UEFA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팀이기도 하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21라운드까지 진행된 터키 리그에서 13승 3무 5패로 승점 42점을 얻어 1위 페네르바체와 2위 베식타슈에 이어 3위에 위치해있다.
한편 토트넘은 1군 선수 중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를 라리가 팀인 엘체로 임대 이적시켰다. 가자니가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조 하트에 밀려 세 번째 골키퍼가 됐고 출전 시간을 위해 라리가로 임대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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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