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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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장인어른, 심경부 감염으로 작년에 돌아가실 뻔"…눈물 (동상이몽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02 07:10 / 기사수정 2021.02.02 01:0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류승수가 장인어른이 심경부 감염으로 작년에 돌아가실 뻔 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승수가 장인어른을 살린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승수는 장인어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에 1이라는 숫자 초를 꽂으면서 다시 태어난 의미라고 얘기했다. 류승수의 장인어른은 1년 전 예상치 못한 심경부 감염으로 생사위기에 처했었다고. 당시 류승수가 원래는 다음날 아침에 처가에 오려다가 딸 나율이가 보고 싶어 하루 일찍 도착한 덕분에 장인어른이 무사할 수 있었다.

류승수는 윤혜원에게 "물을 마시려고 나왔는데 아버님 얼굴이 너무 빨갛더라. 열을 재보니 39.3도였다. 얄팍한 의학지식이 있어서 열이 그렇게 높으면 혼수상태가 온다. 열을 내려야겠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응급실에 간 거다"라고 당시 처음 상황을 얘기해줬다.

장인어른의 병명인 심경부 감염은 균이 침투해 기도가 막혀버리는 것으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병이었다. 류승수는 당시 장인어른의 CT사진을 공개했다. 정상인과 비교하면 기도가 바늘구멍만 했다. 기도가 고름에 둘러싸여 거의 막히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류승수는 "그때 교수님이 수술하다가 뛰쳐나왔다. 보호자를 부르더라. 그 교수님이 자기가 지금까지 수술을 100명 넘게 했는데 그 중에서 아버님이 제일 심각하다고 그랬다. 마음의 준비 하라는 식으로 얘기한 거다"라며 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류승수의 장인어른은 "중환자실에 있는데 한 사람씩 전부 인사하고 가더라. 마지막으로 인사하라고 병원에서 그랬나 보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윤혜원은 당시 류승수가 밤에 혼자 울었다는 얘기를 했다. 류승수는 "그땐 진짜 눈물이 나더라"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윤혜원은 류승수의 눈물을 닦아주며 "아빠가 오빠 손을 잡고 고맙다고 했다면서 오빠가 울었다"고 했다.

류승수의 장인어른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사위에게 "네가 애를 많이 썼고 네 덕을 많이 본 거고. 그런 게 인연이라는 거다. 그런 게 모여서 부모, 자식이 되고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승수는 "아버님하고 저하고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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