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심은우가 '러브씬넘버#'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XMBC 드라마 '러브씬넘버#' 제작발표회에서 심은우는 "하람이 결혼식장을 뛰쳐나가는 첫 일탈을 한다. 어떤 계기와 사건이 충격으로 다가와 하게 됐는지, 이후 이 친구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봐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29세 하람(심은우) 편은 하람의 결혼 전 급격한 심경 변화(메리지블루)를 주축으로 전개되는 29세 여성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에피소드를 담는다. 하람은 평범한 초등교사로 20대 후반 여성들이 자주 겪는 부모와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하람의 남자친구이자 예비 신랑인 정석(한준우)과의 갈등을 통해 애정의 차이, 속궁합 등을 심도있게 풀어낸다.
심은우는 "결혼식에 도망치기 전까지는 하람은 무난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 속에서 타인이 기대하는 삶을 살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아야 겠다는 계기로 인해 도망치게 된 것 같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만약 나라면 어떨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부모님을 두고 도망칠 수 있을까 예행연습을 머릿속으로 해봤다. 내가 날 알았을 때 했을 것 같다. 도전적인 정신도 있고 내 삶을 개척해 나가야겠다는 독립성도 있다. 부모님에게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도망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러브씬넘버#’는 4인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23, 29, 35, 42세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 터닝 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묘사한다.
‘러브씬넘버#’는 웨이브에서 오전 10시에 전편을 공개한다. MBC에서는 1일, 8일 오후 10시 50분 23세 편, 42세 편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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