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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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박진희, 그린피스 ‘용기내 캠페인’ 참여 촉구 "어려운 시기지만…"

기사입력 2021.02.01 09: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류승룡과 박진희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그린피스가 1일 공개한 두 편의 영상을 통해, 시민들이 용기를 재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그린피스 용기내 캠페인은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 행동을 독려하는 활동이다. 동시에 대형 마트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 감축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류승룡은 이번 영상에서 용기 재사용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줄어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용기'들의 입장에서 재치있게 전달했다. 이를 위해 일인다역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한 번 쓰고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캐릭터’들로 변신한 것. 영상은 해외에서 온 세제통, 배달음식으로 들어온 ‘신입 용기’, 반찬통 등 일회용 용기들이 폐기 대신 재사용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류승룡은 “일상 생활과 떼놓을 수 없는 플라스틱 문제인 만큼,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환경에도 모두 조금 더 ‘용기내’는 2021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진희는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 장을 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영상 속에서 반찬뿐만 아니라 생선과 채소 같은 식자재도 다회용 용기에 담아 구매했다. 이는 그의 일상이기도 하다. 박진희는 평소에도 개인 용기나 봉투를 가져가 물건을 구입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앞장 서 실천하는 모습을 SNS을 통해 공개해왔다. 

박진희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에 시민 개개인의 목소리와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 생활에서도 용기내 캠페인을 실천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두 배우가 참여한 이번 영상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유튜브와 SNS 계정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그린피스는 2019년부터 대형 마트를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공개하고 감축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롯데마트는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0년 6월 국내 대형 마트 최초로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마트는 일부 매장에서 세제를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이는 대형 마트가 자체 시스템 변화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염정훈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용기내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시민의 생활 속 실천이 결실을 맺으려면 기업들의 플라스틱 감축 조치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포장재 기반 상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플라스틱 사용량 공개 및 감축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룡은 영화 '입술은 안돼요',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크랭크 인 된 새 영화 '정가네 목장'에서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박진희는 2월 1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MBC에서 동시 방영될 드라마 ‘러브씬넘버#’에서 정청경 역으로 출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소속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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