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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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포커스' 우승 상상 못해, 울림 주는 가수될 것"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2.01 08:00 / 기사수정 2021.01.31 17:3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포커스' 최종 우승자 신예원이 울림을 주는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예원은 지난달 22일 종영한 Mnet '포커스'에서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경연 내내 '포커스' 최고의 다크호스라 불리며 우승 후보로 꼽혀온 실력파 참가자 신예원은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 매력부터 작곡 실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포커스' 결승 무대에서 신예원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자작곡 '연어와 가시고기'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예원은 무대에 앞서 부모님에게 자작곡에 대해 설명하며 울컥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써내려간 진정성 담긴 가사와 신예원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진 '연어와 가시고기'는 '포커스' 우승자 무대다운 최고의 실력과 감성을 담아내보였다.  

다음은 '포커스' 우승자 신예원 일문일답. 

Q. 쟁쟁한 실력의 참가자들 속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던 탓에 굉장히 많이 놀랐습니다. 우승 당시에는 담담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감사의 눈물이 나더라고요." 


Q. '포커스' 우승자라는 타이틀은 예원 씨에게 어떤 힘으로 작용할까요. 

"포크 가수로서 인정 받았다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질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포커스' 우승자로서 포크 음악을 더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포크 음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Q. '포커스'는 통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울림을 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예원 씨가 스스로 생각할 때 본인의 목소리가 어떤 매력을 지녔고, 리스너들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하는 것 같나요.

"노래를 잘 부르려고만 하면 항상 그 모습이 과하게 보일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려는 생각보다 가사에 집중하면서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에 더 신경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늘 무대를 채웠어요. 그래서 힘을 빼고 담담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던 시도들이 많은 분들께 더 감동으로 다가갔는지 오히려 그런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앞으로도 가사와 감정을 살려서 지금보다 더 울림이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자작곡 '연어와 가시고기'는 가사, 멜로디, 무대 위 애티튜드까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연어와 가시고기' 작업 비하인드가 있을까요. 

"평소에 부모님과 옛날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그러다 보면 옛날 사진들도 함께 꺼내보곤 해요. 그 사진들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이렇네'라고 말하면서 감정들이 생기고, 부모님의 달라진 모습들을 찾기 시작해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제일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하얗게 변한 부모님의 머리카락 색이었어요. 예전부터 꼭 한 번 부모님을 위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그때 바로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이 곡을 쓰게 됐어요. 여전히 꿈을 꾸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모든 부모님들께 드리는 곡이고 싶었습니다." 

Q. 예원 씨의 무대를 보면서 어떤 말이나 댓글을 봤을 때 가장 기쁘거나 행복한가요. 

"신예원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다. 목소리가 좋다. 위로가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제가 원하고 바라는 음악이 바로 이와 같은 음악이에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 친구, 가족, 지인 등 모두에게 위로를 주고 치유해 주는 것이 제가 노래하는 이유이자 바람이에요."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net, Mnet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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