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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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담원전 패배? "유리한 구도에서 실수 나와, 기본 폼이 안 좋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31 15: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비난보다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지난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마지막 경기 리브 샌박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리브 샌박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파괴적인 젠지 스타일이 돋보이면서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 2세트는 초반 흐름을 내줬지만 후반 집중력이 폭발하며 역전승을 해냈다.

특히 박재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재혁은 2세트 카이사를 픽하며 하드캐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박재혁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되게 불안했는데 잘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카이사 하드캐리에 대해 "요즘 카이사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는 편이었다. 그런데 리브 샌박 전을 이겨서 자신감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혁은 담원전 패배에 대해선 "우리가 기본적으로 유리하게 갈 수 있는 구도에서 항상 실수 많이 나왔다. 기본 폼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리브 샌박을 꺾으면서 4승을 찍었다. 먼저 승리 소감은?

리브 샌박 전 되게 불안했는데 잘 이겨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 1세트 자야를 꺼내 들었다. 사미라 상대로 자야는 어떤지

제 개인적으로 자야 쪽이 잘하면 충분히 주도권도 가지면서 라인전도 더 센 것 같다.

> 1, 2세트 미드에서 아지르를 뽑았다. 아지르에 대한 젠지의 생각은?

요새 아지르란 챔피언이 되게 좋아지고 있다. '비디디' 곽보성이 특히 잘 다루기도 해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 2세트 자르반 서포터를 또 한 번 선보였다. 자르반 서포터의 장점은? 

자르반 서포터는 기본적으로 라인전과 이니시가 세다는 강점이 있다. 자르반 서포터를 선택했을 때 '라이프' 김정민이 자르반을 잘하기 때문에 든든함을 느낀다.

> 2세트 후반 리브 샌박이 바론을 친 상황에서 이를 비디디와 함께 막아냈다. 이때의 상황 설명을 해준다면?

미드에서 한타 대패하고 팀원들과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이야기했고 상대가 바론을 쳤을 때 저와 '비디디' 곽보성이 막자는 콜을 나눴다. '막아보자'고 이야기 나눈 이후 플레이는 콜 없이 한 몸처럼 이뤄졌다.

> 카이사로 하드캐리했다. 본인 스스로 카이사에 대한 자신감은?

요즘 카이사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는 편이었다. 그런데 리브 샌박 전을 이겨서 자신감이 오를 것 같다.

> '플로리스' 성연준이 선발로 나오고 있다. 플로리스와의 호흡은 어떤가?

'플로리스' 성연준이 기본적인 콜도 잘해주고 플레이도 잘해주고 있다. 그 점이 좋다. 

> 담원전 패배가 아쉬웠다. 팀 적으로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우리가 기본적으로 유리하게 갈 수 있는 구도에서 항상 실수 많이 나왔다. 기본 폼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개개인의 폼부터 올려야 뭐든 할 것 같아서 기본적인 폼을 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 완벽한 경기력을 되찾은 것 같다. 2연패 이후 어떤 점을 보완했는지 

정글 턴 맞추는 부분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다시 말하면 팀원들이 정글러의 플레이에 맞춰주는 연습을 많이 했다.

> 다음 경기가 DRX전이다. 각오 한마디 

DRX 팀이 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가 많은 준비를 해오면 더 잘할 수 있다. 열심히 준비해오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 드렸다. 리브 샌박전을 기점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잘 준비해올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비난보다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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